"계엄문건 만들 때 靑 갔나"..'핵심 3인' 동선 분석해 윗선 규명

김태훈 기자 입력 2018. 7. 2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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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방부와 법무부가 기무사의 계엄령 문건과 세월호 사찰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서 민군 합동 수사기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현역 군인들은 국방부 특별수사단에서 맡고 군에서 이미 전역한 사람들은 검찰이 수사하는 방식입니다.

오늘(23일)까지 계엄 문건 작성에 관여한 실무자 14명을 조사했습니다. 이제 남은 사람은 소강원 현 기무사 참모장과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 그리고 한민구 전 국방장관입니다. 그 문건을 왜 만든 것인지, 그걸 지시한 윗선이 있는지 밝히기 위해서는 이 세 명에 대한 조사가 필요합니다. 특수단은 우선 문건 작성 당시 이들의 차량 운행 일지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김태훈 국방 전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방부 특별수사단은 오늘 기무사 고위 장교 2명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계엄 문건 작성의 실무 책임자인 장군 1명과 대령 1명으로 알려졌습니다.

조현천 당시 기무사령관으로부터 어떤 지침을 받았는지 집중추궁했습니다.

오늘로써 문건 작성 실무자 14명의 소환조사는 끝났습니다.

이제 핵심 수사대상 세 명이 남았습니다. 소강원 기무사 참모장,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 한민구 전 국방장관입니다.

특수단은 우선 문건 작성 기간 즉 2017년 2월 중순에서 3월 초 사이, 한 전 장관과 조 전 사령관의 차량 일지 등을 확보해 분석 중입니다. 동선 파악이 목적입니다.

청와대와 총리실 출입 사실이 확인되면 이른바 윗선을 규명하는 데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민간인 신분인 한민구 전 장관, 조현천 전 사령관에 대한 직접 조사는 민간 검찰이 맡게 됩니다.

소강원 기무사 참모장에 대해서는 한민구, 조현천 두 사람의 지시사항과 윗선 관련 언급 여부를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소강원 참모장은 또 기무사의 세월호 TF에도 있었기 때문에 세월호 희생자 가족 사찰 의혹을 밝힐 핵심 인물로도 꼽힙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우기정)   

김태훈 기자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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