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지→박수아 "활동명 변경? 아쉽지만 배우로서 천천히 성장할 것" (화보)

김대령 2018. 7. 2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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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애프터스쿨을 졸업하며 본격적인 연기 활동의 시작을 알린 배우 박수아(리지)의 화보가 공개됐다.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수아는 "그동안 가수로서의 활동은 충분히 보여드린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며 "리지로 활동하면서 보여드린 모습 외에 색다른 모습으로 인사드리고 싶어 연기를 선택하게 되었다"라고 연기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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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그룹 애프터스쿨을 졸업하며 본격적인 연기 활동의 시작을 알린 배우 박수아(리지)의 화보가 공개됐다.

23일 공개된 'bnt' 화보에서 박수아는 그동안 발랄하고 귀여운 모습은 벗은 채 성숙하고 세련된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수아는 "그동안 가수로서의 활동은 충분히 보여드린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며 "리지로 활동하면서 보여드린 모습 외에 색다른 모습으로 인사드리고 싶어 연기를 선택하게 되었다"라고 연기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사실 리지라는 이름에서 박수아로 연기 활동명을 바꾸기까지 많은 생각을 했다. 하지만 내 인생을 길게 봤을 때 절대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면서 "리지로 활동하면서 얻은 인지도나 쌓아 온 커리어에 대한 아쉬운 마음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욕심 가지지 않고 천천히 성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웹드라마 '나는 길에서 연예인을 주웠다'에 출연하며 좋은 시작을 알린 박수아는 "이번 작품에서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감정 기복이 심하고 히스테릭한 면을 선보이려고 한다. 악녀 같지만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캐릭터다. 섬세한 감정 표현이 필요하기에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재밌기도 하다"라고 후기를 전했다.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캐릭터에 대해 박수아는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이유리 선배의 연민정 역할과 같은 독한 악역에 도전해보고 싶다. 그동안 내 성격과 비슷한 밝은 캐릭터와 상반된 모습에 매력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며 "소리칠 때면 스트레스가 풀린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애프터스쿨은 잊지 못할 타이틀이라고 전한 그는 "그룹 활동이 좀 더 왕성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며 졸업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비췄고, 이어 "멤버들은 친자매와 같은 존재다. 각자 생활 때문에 잘 못 만났지만 연락은 꾸준히 하면서 멤버들 생일 때는 모이는 편이다. 워낙 오래됐기 때문에 서로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것들이 있다"며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데뷔 초창기 강한 부산 사투리로 주목받았던 그는 "부산에서 올라온 후 길지 않은 연습생 기간을 거쳐 데뷔하게 되었다"며 이미지 메이킹 시간이 부족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히려 그게 더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다. 어린 시절부터 봐오던 친구들도 방송에서의 모습이 다르지 않아 너무 좋다고 하더라"며 앞으로도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이야기했다.

연애스타일에 대한 물음에는 "감정 표현에 솔직한 스타일이다. 그래서 늘 후회가 없다"며 이상형으로는 "유머코드가 잘 맞으면서 배울 점이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외적으로는 공룡상이 좋다"고 답했다. 인생의 제2막을 연 그는 배우 박수아의 미래에 관해 "즐거운 인생의 경험이 시작될 거다. 두려운 마음보다 스스로 거는 기대가 크고 잘 될 거로 생각한다"고 웃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bn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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