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FC 구단주 시절 코마트레이드와 후원협약..조폭 연루 의혹 증폭

정성래 2018. 7. 2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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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장으로 시민구단 성남FC의 구단주였던 이재명 현 경기도지사가 성남FC 구단주로 있던 시절 조폭 출신이 설립한 코마트레이드와 후원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알려졌다.

코마트레이드는 은수미 성남시장의 운전기사를 지원했고, 이재명이 구단주로 있던 성남FC 후원에도 나선 바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성남시장 당시 SNS에 코마트레이드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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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성남시장으로 시민구단 성남FC의 구단주였던 이재명 현 경기도지사가 성남FC 구단주로 있던 시절 조폭 출신이 설립한 코마트레이드와 후원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알려졌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21일 은수미 성남 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조폭 출신 기업가 연루설, 성남시와 경기도 내 조폭과 정치인 간의 유착 관계 의혹에 대한 방송을 보도했다.

이 둘이 연루된 폭력조직은 성남 일대 유흥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폭력 조직으로, 건설 현장 이권 개입, 집단 폭행, 공갈 협박, 성인 PC방 운영, 상인 갈취 등의 불법 행위를 저지르는 최대 규모로 '국제마피아'로도 불리며, 파타야 살인 사건 용의자 김형진이 속해있다.

김형진의 과거 행적과 국제마피아파의 연결고리를 추적하자 코마트레이드와 KTM이라는 회사가 드러났다. 코마트레이드는 은수미 성남시장의 운전기사를 지원했고, 이재명이 구단주로 있던 성남FC 후원에도 나선 바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성남시장 당시 SNS에 코마트레이드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그가 구단주로 있는 성남FC와 코마트레이드가 후원협약을 체결했고, 2016년 코마트레이드는 성남시 선정 중소기업인 대상 장려상을 수상했다.

당시 회계사는 "2015년 8월 설립된 회사로 추천 서류에 빈칸도 채울 수 없는 회사인데 어떻게 된거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담당자는 "서류만 본다. 1차 서류심사는 수출이 많은지, 매출액이 높은지를 보면 된다. 공고문에 나온다"고 반박했다. 성남시는 채점표와 코마트레이드 자료공개를 요청했지만 거절했다.

이 도지사는 취재진과의 전화 통화에서 "팩트체크를 철저히 해달라"며 "조폭인걸 내가 어떻게 아냐. 관내 기업인 중 하나가 복지시설에 기부를 많이 하고 빚 탕감 운동에 동참했고 성남 FC에 기부했다. 권장차원에서 일반적 절차에 따라 우수기업에 선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코마트레이드' 이씨와 관련해서도 “코마트레이드가 성남시 노인요양시설에 공기청정기 100대(5천700만원)를 기부하겠다고 해 통례에 따라 후원협약을 하고,인증샷을 한 후 트윗으로 기부에 대한 감사인사를 공개적으로 홍보했다"고 해명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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