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목욕탕의 변신..아이디어 키운다
[앵커] 동네마다 있던 목욕탕이 하나둘씩 사라져 지금은 절반도 안 남았습니다.
문을 닫은 대중목욕탕을 재활용해 일자리도 늘리는 아이디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장애 아동이 대중목욕탕 규모 공간에서 편안히 물장구를 치며 수영을 배웁니다.
폐업한 대중목욕탕을 수중 운동실로 탈바꿈할 수 있음을 시연한 모습입니다.
경력 단절 여성을 재활 운동사로 채용해 일자리를 늘리는 효과도 거둘 수 있습니다.
동네 목욕탕을 재활용한 이 아이디어는 정부가 주최한 예비 사회적 기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등록된 대중목욕탕 만4천 곳 중 8천 곳 이상이 문을 닫았습니다.
그동안 미술관 등 여러 재활용 방안이 나온 데 이어 장애인을 돕는 시설로도 변신할 전망입니다.
정부는 선정된 아이디어를 키워 사회적기업으로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윤남이 / 여성가족부 여성인력개발과장 : 여성가족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되면 5천만 원 이내에서 기술개발이나 홍보, 마케팅을 위한 사업개발비를 지원받을 수 있고, 전문인력 채용 시 인건비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전통 노동 공동체인 '두레'를 본따 아파트 주민들끼리 가사 서비스, 육아 돌봄을 연계하는 앱 서비스와 학교 내 따돌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5세 이상 여성을 상담가로 채용하는 아이디어도 사회적 기업이 될 기회를 얻었습니다.
정부가 공모한 여성가족형 예비 사회적기업엔 지난 6년 동안 모두 42개 기업이 선정됐습니다.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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