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전 최초의 고공농성 강주룡, 소설로 부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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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의 책갈피 시간입니다.
스물아홉의 젊은 소설가인 박 작가는 실제로 중장비 기술을 배워보는게 어떨까 고민하다 운명처럼 역사속 인물 강주룡을 떠올리게 됐다고 합니다.
이 책은 출간된 해에 가장 아름다운 독일책으로 뽑혔고, 디자인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저자는 우울감, 불안감, 무기력감으로 힘들어하는 3,40대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책을 썼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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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라디오 [CBS 낮 종합 뉴스] (7월 20일 토요일 12:00~12:30)
■ 채널 : 표준 FM 98.1
한주의 책갈피 시간입니다. 최근 출간된 책을 문화부 조은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1931년 일제강점기 평양의 고무 공장 파업을 주동하며 우리나라 최초로 고공 농성을 벌였던 여성 노동자 강주룡의 일생을 그린 소설이 나왔습니다.
한겨레문학상 스물세번째 수상작 박서련 작가의 <체공녀 강주룡>입니다.
스물아홉의 젊은 소설가인 박 작가는 실제로 중장비 기술을 배워보는게 어떨까 고민하다 운명처럼 역사속 인물 강주룡을 떠올리게 됐다고 합니다.
그 시대에도 자신이 무엇이 될지, 어떤 삶을 살지를 스스로 정했던 단단한 강주룡의 삶을 탄탄한 필체로 그려냈습니다.
박 작가입니다.
"일하고 싸우고 사랑하고 울고 웃고, 뭔가를 욕망하고 뭔가에 결핍돼 있기도 했던 우리와 별반 다를 것 없었던 어떤 여자가 80년 전에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았고, 사실은 우리와 크게 다른 모습은 아닐 것이라는 걸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강주룡이 평양 을밀대 지붕위로 올라간지 80년이 흘렀지만, 주룡의 이야기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주위 노동자들, 혹은 나 자신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때가 있죠. 섬은 낯설고 신비로운 이미지로 그런 갈망을 충족시켜줍니다.
새 <머나먼 섬들의 지도>는 세상에서 가장 외딴곳에 있는 50개 섬들의 지도와 이야기를 담은 시적인 책입니다.
너무 작거나 외진 곳에 있어서 잘 표시되지 않았던 전세계 외딴 섬들의 지도가 아름답게 실려있는데요. 지도를 그리고 책을 쓴 유디드 샬란스키는 작가이자 유명 북디자이너기이도 합니다.
이 책은 출간된 해에 가장 아름다운 독일책으로 뽑혔고, 디자인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아름다운 책장을 한장씩 넘기다보면 현실을 잊고 섬나라로 여행을 떠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로 많은 독자를 감동시킨 정신분석 전문의 한성희 박사가 5년만에 두번째 심리 에세이를 내놨습니다.
책 이름은 <이제 나를 안아줘야 할 시간>입니다.
저자는 우울감, 불안감, 무기력감으로 힘들어하는 3,40대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책을 썼는데요.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말고, 자신만의 페이스로 걸으면서 내면에 힘을 기르라고 얘기합니다. 나를 단단히 지켜주는 것은 다름아닌 매일매일 지켜온 보통의 삶이라는 것을 환기시킵니다.

프랑스 팍스(PACS)는 커플이 계약을 통해 배우자 관계를 법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대안적인 결혼 제도입니다.
결혼한 부부와 동등한 수준의 사회보장제도와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는데요. 새 책 <팍스, 가장 자유로운 결혼>은 프랑스에서 팍스를 맺고 파트너와 살고 있는 저자 이승연씨의 경험담이 담겼습니다.
동거를 터부시하는 한국 사회에서 젊은 여성들이 가사노동과 경력단절의 부담으로 비혼을 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요. 이 책은 평등한 계약이라는 접근으로 결혼의 본질에 대해 물음을 던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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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조은정 기자] aor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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