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환 20개 한 번에 발사.."거북선, 사방으로 대포 쐈다"

정구희 기자 입력 2018. 7. 20. 21:42 수정 2018. 7. 20.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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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선의 과학기술을 집합해 놓은 거북선을 두고 그동안 다양한 복원이 이뤄졌는데요, 당시 무기들의 특성을 고려해 함포 19대가 달린 새로운 복원 모형이 공개됐습니다.

정구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새로 복원된 거북선의 모형입니다. 용머리 아래 즉 배 앞부분에 모두 4문의 대형 포가 달려 있습니다.

로켓 형태의 초대형 화살을 쏘는 천자총통 두 문과 중형 화살을 쏘는 지자총통 두 문이 각각 달려 있습니다.

용 머리에서는 한 번에 수십 발씩의 탄환을 발포하는 현자총통이 배치됐는데 배꼬리에도 같은 현자총통이 두 문 배치됐습니다.

이 모형은 신기전과 조선 총통을 복원한 전통 화약 무기 전문가 채연석 교수가 공개했습니다.

조선왕조실록과 이순신 장군이 쓴 장계 등 사료를 기반으로 복원한 것입니다.

[채연석/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교수 : 이순신 장군이 사용했던 거북선은 용두에서 포를 발사할 수가 있었고, 꼬리가 달려 있고, 천자·지자·현자·황자의 네 가지 함포를 실었습니다.]

거북선의 측면에도 납 탄환 20개를 한꺼번에 발사하는 황자총통이 12문 달려 있습니다. 이렇게 머리와 꼬리, 좌우에 달린 19개 함포를 통해 거북선이 적선을 사방으로 공격한 것으로 채 교수는 분석했습니다.

거북선이 실제로 어떻게 생겼는지 학자마다 의견은 다른데 함포의 배치를 토대로 거북선을 복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박춘배) 

정구희 기자kooh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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