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령 자료' 靑 발표에..與 법사위 "쿠데타로 볼수밖에"

구교운 기자,김세현 기자 2018. 7. 20. 15:3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언론통제, 사전검열에 계엄해제 막는 것까지 나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7.2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김세현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송기헌 의원은 20일 청와대가 발표한 '기무사 계엄령 검토 세부자료'와 관련 "쿠데타라고 볼 수밖에 없는 절차"라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발표 내용을 보니 기존 법에 전혀 맞지 않은 형태의 계엄을 계획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계엄사령관으로 합참의장을 해야 하는데 육군참모총장을 추천하도록 했다"며 "쉽게 생각하면 '합참의장은 통제가 잘 안 되니 육군참모총장을 시키자'라는 것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자료에) 언론통제도 나오고, 사전 검열도 나오고, 국회의 계엄해제 결정을 막는 것도 나온다"며 "국회의원을 현행범으로 붙들어서 의결을 못하게 한다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당 박주민 의원도 "대통령이 국정원장에게 계엄사령관의 지휘 통제에 따르도록 지시하는 등 국정원 통제 내용도 포함돼 있다"며 "계엄사령관에 합참의장이 아닌 육군참모총장을 추천하는 것은 왜 그러냐"고 지적했다.

그는 "조현천 당시 기무사 사령관이 '알자회' 핵심멤버였다"며 "육군참모총장을 계엄사령관으로 만들고, 계엄사령관에게 권한을 주려는 것이라고 자꾸 의심하게 된다.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도 "세부자료에 보도를 통제하고 집회를 금지하는 포고령 선포가 포함돼 있는데 위법 아니냐"며 "딱 5·16 (쿠데타)때"라고 지적했다.

kukoo@news1.kr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