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음악

닐로 보고 놀란 가슴 숀 보고 또 놀란다..사재기 의혹 ing [Oh!쎈 레터]

2018. 7. 1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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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안 쓰고 닐로 먹는다." 최근 음원차트를 주시하고 있던 음악팬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는 말이다.

가수 닐로에 이어 숀이 실시간 음원차트에서 깜짝 선전을 거두면서 사재기 의혹에 휘말린 것.

네티즌들은 숀의 음원순위 추이가 장덕철, 닐로보다 더 가파르게 상승했다는 점, 주목도가 높은 타이틀곡이 아닌 수록곡이라는 점 등을 이유로 들어 사재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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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소담 기자] "숀 안 쓰고 닐로 먹는다." 최근 음원차트를 주시하고 있던 음악팬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는 말이다. 가수 닐로에 이어 숀이 실시간 음원차트에서 깜짝 선전을 거두면서 사재기 의혹에 휘말린 것.

숀은 '웨이 백 홈(Way Back Home)'으로 17일 오전 새벽 1시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에서 실시간 음원차트 1위에 올랐으며, 현재(17일 오전 10시 기준)까지 차트 1위를 지키고 있다.

앞서 이곡은 지난 15일 자정 지니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동시간대 멜론차트에서는 9위까지 올라 화제가 된 바. 당시 숀은 차트 1위에 오른 모습을 캡처해 SNS에 게재, "저....기........이거 뭐야?...."라는 다소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숀의 음원순위 추이가 장덕철, 닐로보다 더 가파르게 상승했다는 점, 주목도가 높은 타이틀곡이 아닌 수록곡이라는 점 등을 이유로 들어 사재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숀의 솔로 활동을 맡아서 진행하고 있는 DCTOM 관계자는 17일 오전 OSEN에 "사재기는 아니다"라며 상황 파악 후 입장을 다시 정리할 계획을 전했다. 배우 이유비, 가수 윤하와 타블로 등이 SNS에 언급해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고, 카페나 식당, 방송 BGM 등으로 차근차근 인기를 얻은 곡이라는 반응도 적지 않다. 정상급 EDM DJ 활동 경력뿐만 아니라 엑소와 방탄소년단, 에픽하이 f(x) 등 K팝 가수들의 곡들을 꾸준히 작업해온 히트메이커라는 점에서 드디어 빛을 봤다며 응원하는 팬들 역시 존재하는 것.

작금의 가요계에서 음악팬들이 차트 상황을 본 후 의혹을 제기하는 것이 무리인 상황은 아니다. 앞서 장덕철, 닐로까지 리메즈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의 차트 1위에 대해 제기한 의혹들이 완전히 풀리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일련의 사태들을 겪으면서 그동안 빛을 보지 못했던 숨은 보석들이 '차트 역주행'하는 기적이 더 이상 기적으로 다가오지 않는다는 것. 진정 마케팅 노하우의 결과라 할지라도 차트 역주행에 시원한 박수를 쳐줄 수 없다는 것은 이미 비극이다.

닐로 사태의 결과인, 이른바 '차트 프리징'도 시행된지 고작 일주일도 지나지 않았다. 앞서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및 국내 음원 서비스 사업자 등으로 구성된 '가온차트 정책위원회'는 최근 음원 차트 신뢰성 제고 방안을 논의, 11일부터 실시간 차트 운영 시간을 변경하기로 결정한 바. 각 음원사이트는 오전 1시부터 7시까지 실시간 차트 및 다음 순위 예측을 운영하지 않지만, 일간, 주간, 월간 차트에는 데이터가 정상 집계되는 방식이다.

그럼에도 '사재기 의혹'은 또 한 번 불고 있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 격인지, 숀의 깜짝 1위 역시 지켜볼 일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숀 SNS, 리메즈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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