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대곡사명 감로왕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지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광대학교는 최근 본교 박물관 소장품 '대곡사명 감로왕도'(사진)가 올해 초 지정예고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990호로 지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대곡사명 감로왕도는 1764년 불화승(佛畵僧) 치상(雉翔)을 비롯해 모두 13명 화승이 참여해 그린 그림이다.
한편, 올해 설립 50주년을 맞은 원광대 박물관은 대학박물관 소장 불화유물 가운데 유일하게 대곡사명 감로왕도가 보물로 지정돼 의미를 더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광대학교는 최근 본교 박물관 소장품 '대곡사명 감로왕도'(사진)가 올해 초 지정예고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990호로 지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대곡사명 감로왕도는 1764년 불화승(佛畵僧) 치상(雉翔)을 비롯해 모두 13명 화승이 참여해 그린 그림이다. 화기(畵記)가 일부 손상됐으나, '대곡사(大谷寺)'라는 문구를 통해 경상북도 의성 대곡사에 봉안(奉安)됐던 불화로 추정된다.
그림 구성은 상단에 칠여래를 비롯한 불·보살, 중·하단에는 의식장면과 아귀 및 영혼의 생활 장면 등 짜임새 있는 구도 속에 그려졌다. 온화하고 부드러운 색조가 조화를 이뤄 종교화로서 숭고하고 장엄한 화격(畵格)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또한, 화면 속 경물과 전각, 인물 세세한 모습을 정교한 필치로 그려 동시기 감로왕도 중 고가치 작품으로 평가됐다.
특히 이 보물은 제작 시기가 분명하고, 봉안사찰, 시주자명, 제작주체 등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18세기 불화 연구 기준작으로 인정받는다.
이 그림은 지난 1978년 원광대 박물관에서 구입했다. 지난 2000년 11월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86호로 지정, 이어 지난 2014년 11월 보물지정신청을 했다. 결국 올해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에서 보물로 최종 결정됐다.
한편, 올해 설립 50주년을 맞은 원광대 박물관은 대학박물관 소장 불화유물 가운데 유일하게 대곡사명 감로왕도가 보물로 지정돼 의미를 더했다. 일반인도 자유롭게 볼 수 있도록 박물관 4층 불교미술실에 공개 전시하며 방문객은 평일(공휴일 제외)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문수빈 기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김지은, '안희정 수행비서 계속 하고 싶다' 요청"
- "혼자서 아빠 병수발했는데, 오빠가 유산 절반을 달래요"
- 강경 대응 예고하던 편의점주들, 한 발 물러선 배경은
- [특징주]아시아나항공, SK그룹 피인수설에 강세
- 초복, 삼계탕 먹으려다 식중독 걸리지 않으려면
- "최민환 '성매매 의혹', 양육권엔 영향 없어"…소송 건 율희, 승산 있나? - 머니투데이
- "귀 막고 트럼프만 때리니"…참패 민주당 안팎에서 쏟아진 목소리 - 머니투데이
- '온가족 서울대' 김소현, 비결은…"TV선 끊고, 주말마다 이것해" - 머니투데이
- 풀 액셀 밟아도 '고요'…'시청역 사고' 막는 이 장치, 80대 택시기사도 '휴~'[르포] - 머니투데이
- '국민 악녀' 장가현, 이혼 후유증 겪는 안타까운 근황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