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대형병원 직원 140여 명 집단 식중독 의심

2018. 7. 1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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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해운대에 있는 한 대형병원에서 직원 140여 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식중독 (PG) [제작 조혜인] 일러스트

해운대보건소는 지난 10일 모 대형병원에서 직원 수십 명이 복통을 호소하는 등 식중독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해 원인조사를 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부산시와 해운대보건소는 해당 병원에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장염 증상을 보이는 직원들을 상대로 가검물을 채취하고 구내식당에 보관 중인 식자재 등을 수거해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해당 병원과 보건 당국은 신고 당일 장염 증세를 보인 직원이 4명에 불과했지만 전 직원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140여 명이 6일부터 10일까지 복통 등 식중독 의심증상을 보인 것으로 파악했다.

콜레라와 세균성 이질 등 1군 감염병을 조사하는 신속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이 나왔다.

해운대보건소 관계자는 "병원에서 식사하는 환자들에게 증상이 없는 것으로 미뤄 직원 전용 식당에서 식중독균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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