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난민 신청 예멘인 24명 출국하거나 국내 이동
우장호 2018. 7. 16. 15:40
7명은 인도적 차원서 이동 허가, 나머지 자진 출국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25일 오전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서 예멘 난민 신청자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8.06.25. bsc@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에 들어와 난민신청을 한 예멘인 490명 가운데 일부가 제주도를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제주 출입국·외국인청 등에 따르면 올해 자국 내 내전을 피해 제주에 입국한 예멘인 난민신청자 490명 중 24명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 또는 자진출국했다.
제주를 떠난 24명 가운데 7명은 인도적 차원에서 도외 이동이 허가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미성년 자녀를 동반하고 있거나 일부 가족이 국내 다른 지역에 머물고, 건강이 좋지 않아 병원 치료가 필요해 예외적으로 도외 이동이 허락됐다.
앞서 정부는 예멘인 수백여명이 한꺼번에 제주에 입국해 논란이 일자 지난 4월30일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이들의 활동 범위를 제한하는 출도 제한 조처를 시행했다.
도외 이동이 허락된 7명을 제외한 나머지 17명은 한국에 오기 전 생활했던 말레이시아 등으로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언제든지 제주에 돌아와 난민 심사를 이어갈 수 있다.
제주 출입국·외국인청은 지난달 25일부터 체류 중인 예멘인을 상대로 난민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심사를 거쳐 난민으로 인정되면 난민 체류비자인 F-2를 얻어 합법적인 국내 체류가 가능하다.
심도 있는 면접을 통해 진행되는 난민 인정 첫 심사 결과는 이르면 다음주 중에 나올 전망이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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