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민주당 김병기의원, 작년 대선뒤 드루킹과 SNS 대화

2018. 7. 16. 03: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57)이 지난해 5월 대통령선거 이후 '드루킹'(온라인 닉네임) 김동원 씨(49·수감 중)와 텔레그램으로 대화를 나눈 사실이 15일 확인됐다.

경찰로부터 둘 사이에 오간 텔레그램 대화 내용을 넘겨받은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어떤 경위로 김 의원이 김 씨와 연락을 하게 됐는지 등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램 대화 내용 분석 결과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해 대선 이후 김 의원에게 먼저 연락을 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검 "드루킹 '만나고 싶다' 문자에 金의원 '알겠습니다'라고 답해"
텔레그램 연락 경위 등 수사.. 金의원 "드루킹 몰라.. 만난적 없다"

[동아일보]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57)이 지난해 5월 대통령선거 이후 ‘드루킹’(온라인 닉네임) 김동원 씨(49·수감 중)와 텔레그램으로 대화를 나눈 사실이 15일 확인됐다. 경찰로부터 둘 사이에 오간 텔레그램 대화 내용을 넘겨받은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어떤 경위로 김 의원이 김 씨와 연락을 하게 됐는지 등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램 대화 내용 분석 결과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해 대선 이후 김 의원에게 먼저 연락을 했다. 텔레그램을 통해 자신이 만든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을 소개하며 “이번 선거에서 우리 세력의 힘을 보지 않았느냐. 한번 만나고 싶다”는 취지로 메시지를 보냈다. 김 씨의 메시지에 김 의원은 텔레그램으로 “알겠습니다”라고 답했다.

김 씨가 김 의원에게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엔 국내외 정치 및 경제 상황을 간략히 분석한 이른바 ‘온라인 정보보고’도 담겨 있었다고 한다. 이 내용은 경공모의 활동 내용 등을 정리한 이른바 ‘백서’에 포함된 내용이다. 김 씨는 백서를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도 제출할 목적으로 작성했다. 김 씨는 2016년 10월 김 지사가 경기 파주시 김 씨의 사무실이었던 느릅나무 출판사(일명 ‘산채’)를 찾아 ‘킹크랩’(댓글 여론 조작 자동화 프로그램) 시연을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시 시연에 앞서 김 씨는 김 의원에게 보내준 정보보고 내용과 유사한 정세분석 자료를 김 지사에게 발표한 바 있다고 진술했다.

김 씨와 김 의원 간의 만남 성사 여부와 배경 등도 특검팀의 수사 대상이다. 경공모 핵심 관계자 A 씨는 “김 씨가 김 의원과 만날 약속까지 잡았지만 마지막에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경공모 관계자는 “경공모가 김 의원의 팬카페를 운영하자는 논의까지 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드루킹이 누군지 모르고, 만난 적이 없다. 메시지가 왔다면 수많은 메시지 중 하나로 답장은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파주 근처는 가본 적도 없고, 국회 방문자 중 드루킹이라는 사람은 없었다”고 했다.

김동혁 hack@donga.com·정성택 기자

[☞오늘의 동아일보][☞동아닷컴 Top기사]
핫한 경제 이슈와 재테크 방법 총집결(클릭!)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