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30년 수소전기차 값 40%↓..4000만원대 전망

김남이 기자 2018. 7. 1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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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현재 7000만원 정도인 수소전기차 가격이 2030년에는 절반 가까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15일 현대차 '2018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는 2030년 수소전기차 가격이 현재보다 40%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3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수소전기차 '넥쏘'의 현재 판매가격은 6890만~7220만원이다.

업계에서는 연 10만대 생산 규모를 갖춰야 수소전기차의 가격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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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 확대 시 가격 떨어질 것으로 전망..핵심부품 국산화 추진
머니투데이 수소전기차 넥쏘

현대자동차가 현재 7000만원 정도인 수소전기차 가격이 2030년에는 절반 가까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15일 현대차 ‘2018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는 2030년 수소전기차 가격이 현재보다 40%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수소전기차 보급확대를 위해 수소융합얼라이언스 등과 함께 2025년까지 수소충전소 210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 3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수소전기차 ‘넥쏘’의 현재 판매가격은 6890만~7220만원이다. 2030년쯤엔 가격이 4100만~4300만원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보조금이 없어도 구입에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다. 현재 넥쏘는 정부 보조금 2250만원과 예상 지자체 보조금 1000만~1250만원을 지원받고 있다. 정부는 우선 2022년까지 수소전기차 보조금을 유지할 계획이다.

다만 가격이 떨어지기 위해서는 대량생산과 판매가 이뤄져야 한다. 울산공장에서 생산 중인 ‘넥쏘’의 경우 차의 뼈대는 다른 차종과 함께 생산되지만 수소연료전지 등은 별도의 장소에서 조립된다. ‘넥쏘’는 지난 6월까지 179대가 판매됐는데, 이정도의 생산량으로 고정비를 감당하기 어렵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재는 ‘넥쏘’를 팔아도 회사가 손해를 보고 있는 구조”라며 “하지만 수소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해 계속해서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연 10만대 생산 규모를 갖춰야 수소전기차의 가격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본다. 시장조사업체인 IHS는 2030년 글로벌 수소전기차 시장이 22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현대차의 기술력이라면 충분히 연 10만대 이상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을 40% 이상 떨어뜨릴 수 있는 규모가 갖춰지는 셈이다.

업계와 정부는 커지는 수소전기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까지 총 2조6000억원을 투자해 2020년 수소전기차 생산공장, 2021년 연료전지 스택공장 증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소전기차의 핵심부품인 스택의 국산화율 100%를 목표로 한다. 고가의 수입소재를 만드는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부품기능 단순화 기술의 개발을 추진한다. 스택은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를 일으키는 장치다.

현재 ‘넥쏘’의 스택은 대부분이 국산화가 된 상태다. 남은 부분이 ‘연료전지용 전해질막’으로 ‘고어텍스’로 유명한 고어(Gore)에서 수입해 쓰고 있다. 고어의 전해질막은 토요타 ‘미라이’, 혼다 ‘클래리티’에도 사용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100% 국산화를 위해 전해질막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2020년까지 국산 전해질막을 사용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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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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