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서 후진하던 승용차에 치인 20대 경비원 숨져

한동희 기자 2018. 7. 1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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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에서 40대 여성 운전자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후진을 하다 20대 경비원을 치어 숨지게 했다.

A씨가 몰았던 SM5 차량. A씨는 14일 부산 동구 범일동 아파트 단지에서 후진 중 20대 경비원을 들이받았다. /부산지방경찰청 제공

14일 부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5분쯤 동구 범일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A(여·46)씨가 몰던 SM5가 후진하던 중 아파트 상가 건물 벽과 충돌한 후 주차돼 있던 오토바이 3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승용차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경비실 방향으로 계속 후진하다가 경비원 B(26)씨를 들이받았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시간여 만에 숨졌다.

경찰은 아파트 상가에 설치된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A씨의 과실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영상을 보면 처음 상가와 오토바이를 들이받는 과정에서 운전자가 놀라 더욱 가속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은 A씨가 조사에서 "급발진에 의한 사고"라고 주장함에 따라 차량 결함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A씨의 차량에 블랙박스는 설치돼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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