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롱거리로 전락한 잉글랜드.."로즈의 구멍 뚫린 양말 같아"

김병학 기자 2018. 7. 15. 08: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칭찬에서 비난으로 바뀌는 데에는 단 한 경기면 충분하다.

3위 결정전에서 패배한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을 향한 재미난 조롱들이 쏟아지고 있다.

잉글랜드는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벨기에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2018 러시아 월드컵 3·4위전에서 졸전 끝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결승 진출 실패의 한을 풀지 못한 채, 쓸쓸히 귀국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칭찬에서 비난으로 바뀌는 데에는 단 한 경기면 충분하다. 3위 결정전에서 패배한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을 향한 재미난 조롱들이 쏟아지고 있다.

잉글랜드는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벨기에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2018 러시아 월드컵 3·4위전에서 졸전 끝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결승 진출 실패의 한을 풀지 못한 채, 쓸쓸히 귀국했다.

분명 잉글랜드는 이번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로 28년 만에 준결승전에 진출하며 자국 유명 인사와 선배들에게 많은 칭찬을 들었다. 하지만 크로아티아와 벨기에에게 졸전 끝에 내리 패배하며 최근 분위기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벨기에전 패배 이후 비난이 증폭됐다. 우선 득점왕이 유력한 해리 케인의 영양가 논란이다. 6골로 골든부츠 수상이 유력하지만, 토너먼트에서 필드골이 단 하나도 없고 페널티킥만 3골이 되는 등의 이유로 비난의 뭇매를 맞고 있다.

심지어 몇몇 팬들은 대진운이 좋았다는 뒤늦은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잉글랜드는 16강부터 차례대로 콜롬비아, 스웨덴을 꺾고 올라왔는데 두 팀다 전력상 아래로 평가받는 팀이다. 대진운이 아니었다면 이전 대회처럼 진작에 떨어졌을 거라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로즈의 양말을 활용한 독특한 조롱도 눈에 띈다. 벨기에전에서 첫 선발 출전을 알린 로즈는 커다란 구멍이 송송 뚫린 양말을 신고 있어서 이목을 끌었다. 해당 장면이 화면을 통해 공개되자 몇몇 팬들이 "로즈의 양말에 뚫려있는 구멍보다 잉글랜드의 수비 구멍이 더 크다"며 실망감을 표출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