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은교, 지지옥션배에서 프로 첫승 신고

엄민용 기자 margeul@kyunghyang.com 2018. 7. 14.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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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은교 초단(왼쪽)과 안관욱 9단이 승부를 마친 뒤 그 과정을 되짚어 보고 있다.

“숙녀가 기선을 제압했다.”

‘숙녀팀’ 도은교 초단이 지지옥션배 열두 번째 대회 첫승의 주인공이 됐다. 도 초단은 지난 10일 경북 경주시 태종로에 위치한 지지호텔에서 치러진 제12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개막경기에서 ‘스승’ 안관욱 9단에게 백시간승을 거두며, 가르침의 은혜에 보답했다.

국후 인터뷰에서 도 초단은 “본선 첫 대국에서 승리해 기쁘고, 이제 내 몫은 한 것 같아 2국에서는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대국에 임하겠다”고 승전 소감을 전했다.

와일드카드로 본선 무대에 오른 도 초단은 프로 데뷔 첫 대국에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한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아마연승대항전에서 수문장으로 ‘숙녀팀’ 우승을 결정지은 도 초단은 프로무대에서는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 도 초단은 16일 연승행진에 나선다.

반면 예선에서 정수현·문명근·강훈·김일환 9단을 연파하고 일곱 번째 본선무대에 오른 안관욱 9단은 유리하던 바둑을 시간패로 놓치며 이번 시즌에서 아쉽게 퇴장하게 됐다.

한편 이날 대국 전 열린 개막경기 만찬 자리에서 강명주 회장은 “올해로 세 번째 경주대국을 치르게 됐는데 경북지역 바둑팬들이 많이 찾아줘 감사하다”며 “지역 바둑 발전에 지지옥션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 앞으로도 지지옥션배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는 인사말을 남겼다.

지지옥션배 개막경기 대국 전 열린 지도다면기에서 양상국 9단이 아마추어 바둑팬들과 승부를 벌이고 있다.
한철균 8단과 이다혜 4단의 공개해설이 진행되고 있다.

또 이날 개막경기에 앞서 경북지역 바둑 애호가를 초청해 강만우 9단, 한철균 8단, 이다혜 4단 등이 다면기 행사를 벌였으며 한철균 8단과 이다혜 4단은 공개해설로 120여명의 지역 바둑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지지옥션이 후원하는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의 우승상금은 1억2000만원이다. 지지옥션배의 모든 경기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7시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엄민용 기자 marge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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