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터뷰]"샤크핀 안테나, 멋과 기능 고려한 결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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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자동차를 이야기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주제가 '연결성(connectivity)'이다.
대신 지붕 끝에 유선형의 샤크핀 안테나가 자리 잡았다.
통신 분야에서 오랜 시간 노하우를 쌓아온 레어드는 유럽과 미국의 유명 자동차 브랜드 대부분에 샤크핀 안테나를 공급한다.
샤크핀 안테나는 자동차의 기능과 유려한 디자인에 대한 고민의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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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안테나, 크기는 줄이고 기능은 늘리고

미래 자동차를 이야기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주제가 '연결성(connectivity)'이다. 차가 온갖 사물과 통신하며 정보를 주고 받는(V2X)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 미국과 유럽, 일본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커넥티드카 기술 개발에 한창이다. 그런데 이런 연결성이 담보되려면 각종 외부 정보를 정확히 식별하고 간섭 없이 수신할 수 있는 안테나가 필수적이다. 라디오 보급과 함께 시작된 자동차용 안테나는 이제 스스로 움직이는 자동차의 '귀'로 진화할 전망이다.

샤크핀 안테나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는 곳은 영국에 본사를 둔 IT기업 레어드(Laird)다. 통신 분야에서 오랜 시간 노하우를 쌓아온 레어드는 유럽과 미국의 유명 자동차 브랜드 대부분에 샤크핀 안테나를 공급한다. 이성욱 레어드코리아 총괄 사장은 자동차용 안테나를 자동차 연결성 시대의 핵심 기반이라고 설명한다. 아무리 좋은 기능들이 구현돼 있어도 안테나를 통해 정보를 제대로 수신하지 못하면 낭패라는 것.
흔히 21세기를 디지털 시대라 말한다. '0'과 '1' 두 개의 신호로 모든 전자기기가 작동하고 연결돼서다. 아이러니하게도 디지털 시대에 안테나는 여전히 아날로그 신호와 싸우고 있다. 아날로그 신호는 여전히 잡음이 많이 섞이고, 신호 간섭도 심하다. 여기에 하나의 안테나 모듈 안에 여러 개의 수신 장치가 들어가는 게 최근 추세다. 문제 없이 신호를 잡아내기가 더 어려운 환경이라는 이야기다.
"자동차용 안테나엔 생각보다 많은 장치가 들어있습니다. 라디오는 물론 DMB, GPS, 와이파이, 위성 라디오 등 다양한 신호를 잡기 위한 여러 개의 안테나들이 통합돼 있죠. 그리고 이들이 잡아내야 하는 신호는 노이즈가 없는 디지털 신호가 아니라 외부 환경 영향을 많이 받는 아날로그 신호입니다. 수신율 문제에 타이어 소음이 문제가 됐던 사례가 있을 정도로 민감하고 이슈도 많은 분야가 안테나입니다"

최근엔 샤크핀 안테나를 넘어 보이지 않는 안테나(히든 안테나) 개념까지 등장했다. 돌출된 안테나 없이 차의 지붕이나 리어 글래스 등을 활용해 안테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 아직 개발 단계이긴 하지만 상용화 단계까지 연구에 속도가 붙은 상태라는 게 이성욱 총괄 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경량화와 공기역학 성능에 대한 자동차 제조사들의 목표는 샤크핀 안테나 이상을 요구합니다. 최근엔 정보처리장치(TCU)와 안테나 모듈을 통합한 스마트 안테나, 차 밖으로 돌출부가 전혀 없는 히든 안테나까지 개발하고 있습니다. 개발 현장에선 더 작은 안테나에 더 많은 기능을 넣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죠"
일반적인 운전자가 자동차 안테나에 관심을 가질 일은 사실 그리 많지 않다. '자동차 안테나가 모두 똑같은 거 아냐?'라고 생각할 수 있어서다. 그러나 안테나야말로 후발 주자들이 따라오기 힘든 분야라고 이성욱 사장은 강조한다. "오랜 시간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가 없으면 안테나 분야에선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레어드가 자동차 안테나 분야에서 리더십을 가지고 업계를 이끌어온 원동력도 바로 경험과 기술력입니다. 자동차 커넥티비티 기술이 발전할수록 신뢰도 높은 안테나가 곧 프리미엄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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