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에 기름때..간편식 업체 무더기 적발
[앵커]
1인 가구가 늘면서 가정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간편식 찾는 분들 많은신데요,
위생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식자재를 보관한 한 간편식 제조업체의 냉장창고입니다.
["아~ 이 소스봐, 죄다 곰팡이가 슬었네"]
젓갈도, 오이 피클도 보관 통 자체에 곰팡이가 붙었습니다.
[단속반원 : "이 오이 피클은 뭐예요? (옛날에 납품하다가)"]
삼겹살은 언뜻 봐서는 무슨 음식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상했습니다.
핫도그를 만드는 한 식품업체도 위생 관리가 허술합니다.
핫도그를 걸고 튀기는 기구에는 언제부터 쌓였을지 모를 기름때가 찌들어 있습니다.
[단속반원 : "기름때가 이렇게 묻었는데 이게 하루 만에 청소하신 거예요? (매일매일 해요. 끝나는 사람이 닦아내요)"]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는 냉동보관실에서는 걸레와 핫도그가 함께 보관돼 있습니다.
제조 일자를 표기하지 않거나 허위로 미리 표기한 업체도 있었습니다.
경기도 특사경이 가정간편식 제조 판매 업체 330곳을 점검한 결과 모두 99곳이 적발됐습니다.
[이진아/경기도특사경 센터장 : "영업주들의 식품에 대한 안전 관리 의식이 전혀 나아지고 있지 않은 것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경기도 특사경은 적발업체 가운데 94곳을 형사입건하고, 5곳은 관할 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임명규기자 (thelo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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