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럽 갈등 속 나토정상회의..국방비 증액 등 논의

황보선 2018. 7. 12.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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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NATO) 정상회의가 현지 시각 11일 오후 브뤼셀 나토본부에서 이틀 일정으로 개막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회원국 정상들이 참여하는 이번 제29회 나토 정상회의에서는 국방력 강화방안, 공정한 방위비 분담 문제 등이 논의됩니다.

이번 회의는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강행 이후 미국과 유럽이 무역전쟁으로 치닫는 가운데 열려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또 그간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방위비가 공평히 분담되지 않고 있다며 유럽 주둔 미군의 철수 가능성까지 언급한 적도 있어서 이 사안과 관련해 어떤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의가 끝난 뒤 영국 방문에 이어 오는 16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관계개선을 시도할 전망이어서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을 경계하는 유럽 국가들에 우려를 주고 있습니다.

나토는 지난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내분 때 무력 개입과 크림반도 강제합병 이후 러시아의 위협에 대비하려고 국방비 지출을 GDP의 2% 이상으로 늘리기로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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