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원이 30만원에 거래?" 돈 되는 옛날 동전

2018. 7. 1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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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도에 생산된 10원짜리 동전. [사진 제공 = 한국은행]
지난해 영국 엑스터 주 거리에서 구걸하던 한 노숙자는 지나가던 시민이 준 동전으로 인생 대박을 경험했다. 그 동전은 '피터래빗'의 작가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영국 왕립조폐국에서 발행한 기념주화로 1만 파운드(약 1400만원)에 거래되고 있었던 것.

발행량이 적은 연도에 생산된 동전이 '희귀아이템'으로 인정받아 수집가들 사이에서 웃돈을 얹어 판매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발행량, 발행연도, 발행번호, 보관 상태에 따라 동전들의 가치가 달라진다.

1966년도에 발행된 1원은 미사용인 경우 최소 9만원의 금액으로 거래된다. 10원짜리 동전의 경우에는 1969년에 생산됐을 경우 약 30만원, 1970년의 경우는 황동색 동전이 약 10만원, 적동색 동전은 약 30만원의 가치를 가진다. 또 1970년도의 100원은 약 7만원, 1972년도의 50원은 약 15만원에 거래된 적 있다.

500원짜리 동전의 연도별 발행량. [사진 제공 = 연합뉴스]
동전의 가치가 달라지는 이유는 각 연도별로 생산되는 동전의 양이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외환위기 시절인 1998년 제조된 500원짜리 동전은 8000여 개에 불과하다. 외환위기 당시 범국민적으로 동전 모으기 운동이 진행돼 한국은행이 이 동전을 대량 환수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중고장터에서 이 동전은 수십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희귀동전을 발견했다면 희귀화폐거래소나 경매사이트에 올려 감정을 받은 후 수집가들에게 판매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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