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서 납치한 9살 여아 풀어주고 달아난 20대 남성 조사(종합)

2018. 7. 1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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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아, 안정 취하며 상황 진술..경찰, 범인 압송해 본격 수사
사진은 스쿨버스에서 내리고 있는 A양의 모습. [경남지방경찰청 제공=연합뉴스]
[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밀양=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밀양에서 하교하던 9살 여자아이를 납치했다가 풀어주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밀양경찰서는 미성년자 약취유인 등 혐의로 이 모(27) 씨를 붙잡았다고 10일 밝혔다.

이 씨는 지난 9일 오후 밀양의 한 마을회관 근처에서 스쿨버스에서 내려 귀가하던 A(9·밀양·초등학교 3학년) 양을 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경찰이 수색망을 넓혀가던 이 날 오전 9시 45분께 마을회관 근처에 본인 소유 포터 트럭을 몰고 와 A 양을 내려주고 달아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날 이 씨 포터 트럭을 추적, 오후 1시 55분께 창녕의 한 PC방에서 이 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현재로서는 이 씨가 경북에 거주하는 점 등에 미뤄 피해 여아와 알던 사이는 아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A 양은 현재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며 피해 상황에 대해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 양은 겉으로는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발견 당시 말을 하지 못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씨를 밀양경찰서로 압송한 뒤 범행 동기 등을 본격 수사할 계획이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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