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비 횡령·교수 채용 비리 의혹..경찰, 경인여대 압수수색

박아론 기자 2018. 7. 1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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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자 전 총장 4000여만원 횡령 혐의 등 확인
김 전 총장 이르면 이번주 중 소환 조사 예정
경인여자대학교 전경.(사진제공=경인여대).© News1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대학 운영비 횡령과 교수 채용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김길자 전 경인여대 총장에 대한 압수수색이 단행됐다.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0일 오전 경인여대 총장실 및 명예총장실, 유관 부서에 수사관 8명을 파견해 서류와 컴퓨터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지난 2월 국민권익위로부터 자료를 건네 받아 김 전 총장에 대한 업무상 횡령 및 업무방해 혐의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김 전 총장이 2015~2016년 대학 운영비 4000여만 원 상당을 개인 용도로 사용하고, 교수 채용 등 비리 정황을 포착해 이날 압수수색을 했다.

경찰은 이르면 이번 주중 김 전 총장을 소환할 예정이다.

앞서 교육부는 올 4월 경인여대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여 김 전 총장이 학교 운영비를 빼돌린 사실을 확인해 김 전 총장을 파면할 것을 학교 법인 측에 요구했다.

교육부는 류화선 현 총장에 대해서도 전 총장에게 인센티브 명목으로 성과급을 지급하거나, 교수 채용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파면 조치할 것을 법인에 통보했다.

경찰은 현재 김 전 총장에 대해서만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권익위의 자료를 바탕으로 수사를 벌인 결과, 김 전 총장에 대해서만 일부 혐의를 확인해 해당 대학 압수수색을 했다"고 말했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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