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삼성공장 방문..이재용, 수차례 인사하며 깍듯이 영접(종합)

2018. 7. 9.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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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국빈방문 이틀째를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현지시각) 뉴델리 인근 우타르프라데시 주에 있는 삼성전자 노이다 신(新)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행사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동행했다.

특히 문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행사장에 미리 도착해 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마주쳤다.

행사장에 도착한 뒤 문 대통령은 참석자들을 향해 가운데로 손을 모아 합장을 하는 인도식 인사를 하고서 모디 총리와 함께 맨 앞자리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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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차량서 내리는 문대통령에 90도로 허리 숙여..준공식장 안내
이재용, 문 대통령 세번째 오른쪽 자리에 앉아..李, 文 한발 뒤에서 이동
문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 (노이다<인도>=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시 삼성전자 제2공장 준공식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이재용 부회장과 입장하고 있다. hkmpooh@yna.co.kr

李, 차량서 내리는 문대통령에 90도로 허리 숙여…준공식장 안내

이재용, 문 대통령 세번째 오른쪽 자리에 앉아…李, 文 한발 뒤에서 이동

(뉴델리=연합뉴스) 이상헌 임형섭 기자 = 인도 국빈방문 이틀째를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현지시각) 뉴델리 인근 우타르프라데시 주에 있는 삼성전자 노이다 신(新)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행사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동행했다.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삼성그룹 관련 일정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당초 예정시각보다 30여 분 가량 늦은 오후 5시 30분께 행사장에 도착했다.

모디 총리가 간디 기념관 방문 뒤 함께 지하철로 이동하자는 '깜짝 제안'을 하면서 도착 시각이 예정보다 늦어진 것이다.

특히 문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행사장에 미리 도착해 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마주쳤다.

이 부회장은 모디 총리의 차량이 먼저 행사장 앞에 나타나 모디 총리가 내리자 그 앞으로 이동해 가볍게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했다.

곧이어 문 대통령의 차가 도착하자 이 부회장은 모디 총리와 함께 문 대통령의 차 앞으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이 차량에서 내리자 이 부회장이 고개를 90도가량 수차례 숙이며 영접했다.

삼성 이재용 부회장 문재인 대통령과 회동할까(PG) [제작 이태호] 사진합성
문 대통령·모디 인도총리 삼성 신공장 준공 축하 (노이다<인도>=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시 삼성전자 제2공장 준공식에 참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내빈들과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hkmpooh@yna.co.kr

이후 문 대통령과 모디 총리가 실내 행사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나란히 걸어가자 이 부회장은 두 정상의 바로 뒤 중앙에 위치해 걸어가며 준공식장으로 안내했다.

문 대통령과 이 부회장은 이동 중에는 서로 대화하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다.

둘 다 정장 차림이었지만, 문 대통령은 붉은색 넥타이를, 이 부회장은 푸른색 넥타이를 착용해 대조를 이뤘다.

행사장에 도착한 뒤 문 대통령은 참석자들을 향해 가운데로 손을 모아 합장을 하는 인도식 인사를 하고서 모디 총리와 함께 맨 앞자리에 앉았다.

문 대통령의 한 발짝 뒤에서 이동하며 행사장 안으로 들어온 이 부회장 역시 맨 앞줄, 문 대통령의 세 번째 오른쪽 옆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문 대통령 바로 오른쪽 옆에는 통로가 있고, 그 바로 옆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앉았다. 그 오른쪽 옆에는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앉았고 그 옆자리가 이 부회장의 자리였다.

이 부회장의 오른쪽으로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이 나란히 자리했다.

박수치는 문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 (노이다<인도>=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시 삼성전자 제2공장 준공식에 참석, 이재용 부회장과 박수치고 있다. hkmpooh@yna.co.kr

문 대통령은 통역 이어폰을 귀에 끼고서 행사장에서 상영된 영상과 참석자들의 축사를 들었다.

모디 총리가 연설을 위해 단상으로 향할 때는 일어서서 박수를 쳤고, 이 부회장 역시 기립해 박수를 보냈다.

이날 공장 방문은 당초 전용차량을 이용하기로 했지만, 인도 국민을 직접 만나자는 취지의 모디 총리의 전격 제안으로 번디하우스 역에서 보태니컬가든 역까지 11개 정거장을 지하철로 함께 이동했다. 문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지하철에서 내려 각각 전용차량을 이용해 공장에 도착했다.

노이다 공장은 삼성전자가 6억5천만 달러를 투자해 건설한 삼성전자 최대이자 인도 최대 규모의 휴대전화 공장이다.

honeybee@yna.co.kr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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