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아무르강 유적서 발해 토기조각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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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러시아 국경을 이루는 아무르강(중국명 헤이룽강) 북쪽 트로이츠코예 취락유적에서 발해 토기 조각(사진)이 발견됐다.
한국전통문화대 부설 북방문화연구소는 6월 23일∼7월2일 러시아 아무르주 평원에 남은 고고학 유적을 조사한 결과, 발해 수도였던 상경성이나 발해 유적인 크라스키노 성에서 나온 토기와 매우 유사한 토기 조각 9점을 찾았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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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러시아 국경을 이루는 아무르강(중국명 헤이룽강) 북쪽 트로이츠코예 취락유적에서 발해 토기 조각(사진)이 발견됐다. 해당 지역에서 백두산까지 직선거리는 1000㎞ 정도로, 발해 강역이 기존의 학설보다 훨씬 넓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국전통문화대 부설 북방문화연구소는 6월 23일∼7월2일 러시아 아무르주 평원에 남은 고고학 유적을 조사한 결과, 발해 수도였던 상경성이나 발해 유적인 크라스키노 성에서 나온 토기와 매우 유사한 토기 조각 9점을 찾았다고 6일 밝혔다.
정석배 북방문화연구소장은 “아무르 제부평원에서는 지금까지 말갈계 유물이 주로 나왔다”며 “이번에 찾은 토기는 회색과 흑회색 윤제(輪製·돌림판이나 물레로 제작) 토기로 상경성에서 출토된 토기와 문양, 색조, 재료, 경도가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발해 토기를 보면 트로이츠코예 지역에 발해인들이 실제로 거주했고, 발해 영역이 서아무르평원까지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문헌에 나오는 ‘발해 방(方) 5000리(사방 5000리)’라는 표현에 주목하면서 “발해 첫 도읍인 구국(舊國·현재의 둔화)과 영주(營州·현재의 차오양) 사이가 2000리라는 기록이 있는데 두 곳의 거리가 약 650㎞”라며 “이를 근거로 하면 5000리는 1600㎞를 넘는다”고 설명한 뒤 “발해 방 5000리를 기준으로 하면 트로이츠코예 취락유적은 발해 영역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많은 발해 연구자는 발해 북쪽 영역이 하얼빈에서 쑹화(松花)강을 거쳐 하바롭스크 남쪽으로 이어진다고 보는데, 트로이츠코예는 이보다 훨씬 북쪽에 있다.
강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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