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종걸 의원 특활비 "밥 값 내고, 기름 넣고.."

오해정 입력 2018. 7. 5. 20:16 수정 2018. 7. 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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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네,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죠.

국회의원 특수활동비 관련 단독 보도 전해드리겠습니다.

어제 공개된 국회의원 특활비는 의원들이 돈을 어디에 얼마나 썼는지는 드러나지 않았고, 시기도 2013년 이전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19대 국회에서 야당 원내대표였던 현 민주당 이종걸 의원이 2015년 특활비 사용 내역 두 달치를 저희들에게 공개했습니다.

내용을 먼저 본 뒤에, 스튜디오에 나온 이 의원에게 질문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오해정 기자의 보도 보겠습니다.

◀ 리포트 ▶

지난 2015년 원내대표에게 지급된 국회 특활비입니다.

6월에는 5천9백만 원이 7월에는 3천5백만 원이 운영비와 활동비 명목으로 계좌에 입금됐습니다.

여기에 6월에는 8백만 원, 7월에는 1천만 원이 현찰로 원내대표에게 추가로 전달됐습니다.

두 달간 모두 1억 1천2백만 원이 원내대표에게 전달된 것입니다.

이 돈은 곧바로 당 의원들에게 배분됐습니다.

당시 대변인과 비서실장에게는 각각 200만 원씩, 기획부대표에게는 100만 원, 부대표는 50만 원을 지급하는 등 두 달간 모두 3,100만 원이 국회의원들에게 지급됐습니다.

돈은 작은 정성이라는 뜻인 '미성'이라고 적힌 봉투에 담겨 5만 원짜리 현찰로 흔적도 없이 건네졌습니다.

의원들이 매달 이렇게 받는 돈은 매년 실시되는 국회의원 재산등록에도 잡히지 않고 세금도 안 내는 그야말로 눈먼 돈인 셈입니다.

활동비가 가장 많이 사용된 내역은 식비입니다.

모두 3천5백만 원이 집행됐습니다.

주로 의원이나 보좌진 밥값으로 쓰거나 당 행사 또는 기자 관리, 즉 기자들과의 식사비에 쓰인 돈인데요.

이종걸 원내대표실의 경우에는 한 끼 식사에 가장 작게는 7천 원부터 가장 많게는 110만 4천 원을 쓰기도 했습니다.

활동비에서 집행된 항목 중에 주유비가 두 달간 8차례, 91만 원에 달했는데요.

의원들에게 매달 지급되는 주유비만 110만 원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중복된 예산이라는 지적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결혼식과 빙부상 부의금 20만 원.

화환 값 300만 원.

의원 출장비 지원 50만 원 등 사용내역이 다양했습니다.

특활비는 영수증을 내거나 사용내역을 공개할 필요가 없는 만큼 쌈짓돈처럼 사용됐다는 비난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MBC뉴스 오해정입니다.

오해정 기자 (why@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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