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대 건축공학도, 미래지향적 건축물을 설계하다
미래 건축가를 꿈꾸는 학생들의 열정이 담긴 졸업작품 전시회가 열렸다.
부천대학교 건축과 제39회 졸업작품전이 5일 교내 공학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됐으며, 행사장에는 졸업을 앞둔 3학년 재학생이 지난 1학기 동안 교육과정에서 배운 지식을 토대로 설계·제작한 작품들이 전시됐다.
건축과는 A반 일반 정규과정과 B반 사회맞춤형학과로 나뉘며, 반별로 주제를 정해 총 27개 졸업작품을 선보였다.
A반 학생들은 '부천대 건축비전 프로젝트'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지향적이자 첨단산업에 부합하는 부천대 건축물을 설계했으며, 2~3명이 조를 구성해 총 9개 작품을 전시했다.

부천대 1캠퍼스 또는 2캠퍼스(소사)에 들어설 건축물로, 다양한 아이디어 작품 가운데 부채꼴 형태의 평생교육관을 만든 '가온누리' 작품이 눈길을 끌었다.
가온누리 건축물은 학생뿐만 아니라 성인, 노인, 외국인 등 모든 사람이 지식을 쌓고 교류할 수 있는 평생교육장이며, 새로운 교육시스템과 교육환경을 제공한다.
부채꼴 형태로 곡선형의 건물 외관이 이색적이며, 커튼 월 특성에 맞춰 길이가 다른 수직차양을 설치해 일조량을 조절할 수 있다. 또 계단식 테라스와 옥상녹화를 조성해 건물의 단열 효과를 높임과 동시에 휴식공간으로 활용 가능하도록 했으며, 산으로 둘러싸인 부천대 소사캠퍼스와 조화를 이룬 것도 특징이다.
이유라, 이우영 학생은 "지난 4개월간 팀원과 협업하면서 작품을 완성했는데 굉장히 뿌듯하다"며 "앞으로 방학 기간 작품 완성도를 높여서 경기건축대전에도 출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건축과는 부천대의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 육성사업 선정에 따라 현재 사업맞춤형 학과중점형 2차년도 사업을 수행 중이며,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설계·구조·시공 분야의 15개 산업체와 산학협력을 맺었으며, 교육과정 공동 개발부터 멘토링, 기술지도, 매칭캠프, 현장맞춤형 교육, 현장실습, 취업 연계까지 이뤄지는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에 B반 사회맞춤형학과 학생들은 모듈러주택 전문업체 ㈜에이치엔에이치 현장맞춤형 교육과정을 이수했으며, 이를 토대로 모듈러 시스템을 활용한 전시·공연장 기획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18명의 학생이 각각 개인작품을 출품했으며, 김주영 학생은 이동형 청년창업 전시장 '바라지 마켓(BARAGE MARKET)'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현재 바라지 마켓은 경기도 시흥시가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제품 홍보 및 판로개척을 돕기 위해 운영하는 창업제품 전시장이다. 이를 응용한 김주영 학생 작품은 이 공간에 이동 기능을 접목, 창업가가 한 전시공간에서 벗어나 전국 각지로 이동하며 제품을 홍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김주영 학생은 "사회맞춤형학과 교육과정을 들으면서 교수님뿐만 아니라 기업과 연계해 현장 실무자들이 직접 학교에 찾아와 강의하는데, 이 덕분에 현장 지식과 실무역량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2학기 현장실습도 성실히 임해 취업에 꼭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미래우주체험센터', '아이들을 위한 레고 전시·체험장', '3:5:2 소리가 아름다운 비율에 최적화한 피아노 공연장' 등 모듈 시스템을 기반으로 설계한 다양한 용도의 건축물이 인상적이었다.

이날 전시장을 찾은 한정석 총장은 학생들의 작품을 하나씩 살펴보며 격려했다.
정석창 건축과 학과장은 "이번 졸업작품 전시회를 위해 지난 1학기 동안 수고한 학생과 교수들 모두 수고 많았다"며 "취업준비생과 기업 간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현장실무교육에 중점을 두고 사회맞춤형학과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지역 우수 기업과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확장해 각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 인재를 배출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건축과 졸업작품전시회는 오는 7일까지 부천대 1캠퍼스 공학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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