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소설 원작자에 문학상 드려야"..당대표 불출마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바른미래당의 안철수 전 대표는 본인의 차기 당 대표 출마설에 대해 5일 "원작자를 찾아서 가장 소설을 잘 쓴 분에게 문학상을 드려야겠다"며 불출마 의사를 확실히 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낮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6·13 지방선거 구의원 출마자 80여명과 오찬 간담회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처럼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전날(4일) 같은 당 주승용 의원과 만나 '절대로 당 대표에 출마하는 일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안 전 대표는 이와 관련해 "고려해 본 적이 없다"고 거듭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앞으로도 당 대표 출마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냐. 출마는 없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래서 문학상을드려야되겠다고 말씀 드린 것이다. 원작자를 찾아달라"며 웃음을 보였다.
'왜 자꾸 출마 얘기가 나온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다 다른 어떤 정치적인 목적이나 의도를 갖고 이야기를 만들어 낸 것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앞서 같은 당이지만 민주평화당 활동을 하고 있는 이상돈 의원은 전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안 전 대표의 당 대표 출마를 점쳤다.
안 전 대표는 향후 자신의 거취 등을 밝힐 기회에 대해서는 "가까운 시일 내에 자리를 갖겠다고 말씀드렸다"고만 언급했다.
안 전 대표는 바른미래당이 이날 당 혁신의 일환으로 8·19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전당대회)를 연기하자는 주장이 나온 데 대해 "당내 구성원들이 슬기롭게 이 위기를 잘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아마 함께 논의해서 가장 최선의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답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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