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종은 노란색?" 논란 일었던 아이폰 이모티콘 뭐길래

입력 2018. 7. 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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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가지 피부톤을 고를 수 있는 아이폰의 사람 얼굴 이모티콘. [사진 = 아이폰 키보드화면 캡쳐]
출시 직후 논란이 일었던 아이폰 이모티콘들을 공개한 유튜브 영상이 화제다.

지난달 30일 유튜브에는 "멀쩡해 보이는데 출시하자 마자 욕 먹은 이모티콘"이라는 제목의 영샹이 올라왔다. 업로드 2일 만에 조회수50만뷰를 돌파했다.

영상은 사람 표정부터 사물, 음식 등 다양한 모바일·SNS 이모티콘들 중에 사용자들의 비판이나 항의를 받게 된 것들을 소개했다. 특히 아이폰 이모티콘은 10가지 사례 중 6가지를 차지했다.

애플은 지난 2015년 아이폰 운영체제 IOS 8.3를 선보이며 이모티콘 300여 개를 추가했다. 당시 애플은 인종의 다양성을 추구하기 위해 이모티콘의 피부색을 6가지 톤으로 변경할 수 있게 했다. 하지만 사용자들 사이에서 황인종을 표현하는 노란색이 인종차별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백인이나 흑인과 달리 황인종의 피부색은 극명한 노란색이었던 것.

일부 아시아인들은 "황인들의 피부를 황달에 걸린 사람처럼 표현했다"며 애플 측에 항의했다. 논란이 커지자 애플은 "단지 노란색 스마일 이모티콘의 기본 색상을 가져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아이폰 물총 이모티콘(왼쪽)과 리볼버 권총 이모티콘.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지난 2016년에는 권총 이모티콘이 물총으로 교체되는 일이 벌어졌다. 권총 이모티콘이 출시된 직후 미국에서는 역사상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으로 꼽히는 올랜도 게이클럽 총격이 발생했다. 이후 일부 총기규제 옹호 단체들은 애플에 "총기 접근을 제한하는 상징적인 제스처"를 보여달라며 아이폰의 리볼버 권총 이모티콘을 반대하고 나섰다. 당시 온라인 상에서 권총 이모티콘이 살해 협박용으로 자주 쓰였던 것도 이들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결국 애플은 권총 대신 연두색 장난감 물총을 이모티콘에 넣었다.

이외에도 애플은 삐에로 이모티콘의 눈동자가 제대로 보이지 않아 "무서워서 키보드를 띄우기 조차 어렵다"는 광대 공포증 환자들의 뜻을 수용해 이모티콘을 더 귀여운 모습으로 수정하기도 했다.

한편 애플이 지난달 공개한 IOS 12에는 사용자의 동작을 따라할 뿐만 아니라 외형적인 특징을 반영해 만드는 아바타 형식의 이모티콘이 등장했다.

[디지털뉴스국 문혜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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