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거문오름 상류 동굴군, 세계자연유산 추가 지정

좌승훈 2018. 7. 3. 13: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지역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의 핵심인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의 범위가 상류 동굴군까지 확대 지정됐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지난 2016년 세계자연유산 확대를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수행한 데 이어 이를 바탕으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와 학술·경관적 가치, 희소성, 법적 보호체계 마련 여부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상류동굴군과 수월봉, 차귀도, 소천굴을 확대 후보지역으로 선정, 올해 1월 문화재청과 함께 확대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확대 
웃산전굴·북오름굴·대림굴 등 상류동굴군까지 등재

세계유산지역에 포함된 거문오름용암동굴계 상류 동굴군인 대림굴. [사진=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제주=좌승훈기자] 제주지역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의 핵심인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의 범위가 상류 동굴군까지 확대 지정됐다.

제주도는 바레인 마나마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42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orld Heritage Committe)에서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에 대한 경계 확대 지정이 최종 결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제주도가 2007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한라산, 성산일출봉, 거문오름용암동굴계)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한 지 11년 만의 일이다.

이번 결정에 따라 세계자연유산 지역에 추가로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의 상류 동굴군인 웃산전굴·북오름굴·대림굴 등이 추가됐다.

천연기념물 제552호로 지정돼 있는 이 동굴군은 벵뒤굴과 만장굴의 연장선에 위치해 있어 거문오름 용암동굴게의 완전성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세계유산지역에 포함된 거문오름용암동굴계 상류 동굴군인 북오름굴. [사진=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지난 2016년 세계자연유산 확대를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수행한 데 이어 이를 바탕으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와 학술·경관적 가치, 희소성, 법적 보호체계 마련 여부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상류동굴군과 수월봉, 차귀도, 소천굴을 확대 후보지역으로 선정, 올해 1월 문화재청과 함께 확대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앞서 도는 지난 2007년 세계자연유산 등재 당시 유네스코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으로부터 제주도 내 다른 동굴이나 화산적 특징을 추가로 세계유산에 등재할 것을 고려하라는 권고를 받고 이번에 확대 신청을 한 것이다.

이에 대해 세계자연보전연맹은 유네스코에 제출한 평가 보고서를 통해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상류동굴군의 경우, 동굴계의 연장선상에 있고 엄격한 관리를 통해 보전이 잘 돼 있으며, 기존에 등재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보완하는 데 기여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나머지 신청지역에 대해서는 같은 섬 내에 위치해 있고 유사한 화산활동으로 형성됐지만 기존 등재 지역과 거리가 떨어져 있어 소폭 경계변경의 기준에는 부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세계유산지역에 포함된 거문오름용암동굴계 상류 동굴군인 웃산전굴. [사진=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세계유산지역을 확대할 경우, 유산지역의 범위에 따라 소폭 또는 대폭 변경 절차를 거쳐야 한다. 소폭 변경의 경우에는 서류심사만으로 결정되지만, 대폭 변경은 신규 등재와 동일한 절차를 이행해야 한다.

김창조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에 추가로 확대된 지역에 대한 보전·관리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면서 “제외된 지역에 대해서는 문화재청과 협의, 대폭 경계변경 추진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자연유산 지역 전체 면적은 188.45㎢로 변동이 없고, 종전 완충지역 중 0.46㎢가 핵심지역으로 변경돼 전체 핵심지역은 95.21㎢, 완충지역은 93.24㎢로 조정됐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