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링액·가내시..대체 뭔 말이야"..행정용어, 아직도 어렵다

2018. 7. 3. 07: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실링액을 가내시할 것."

이처럼 공문서, 홍보물, 안내판, 보도자료 등에는 일반 시민이 이해하기 어려운 행정용어가 수두룩하다.

또 다른 기관의 행정용어 순화·개선 사례를 수집하기로 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행정기관의 공문서 등이 아직도 어렵고 권위적인 만큼 알기 쉬운 용어와 문장으로 바뀌어야 한다"면서 "시민이 어렵게 느끼는 시청 부서의 명칭도 조직 개편을 통해 바꿀 계획"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주시, 어렵고 관행적인 행정용어 쉬운 용어로 바꾼다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실링액을 가내시할 것."

한글날 기념행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분명 우리말인데도 무슨 뜻인지 쉽게 알 수 없다.

하지만 행정기관 공문서 등에서는 여전히 흔히 볼 수 있는 용어다.

이 말은 "최고한도액을 미리 통보할 것"이라는 뜻이다.

주로 건축 부문 등에 자주 등장하는 실링액은 '상한·천장·한도'를 뜻하는 '실링(Ceiling)'에 액수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액'이 합쳐진 것이다.

'임시 통보'라는 의미의 가내시는 '공식적으로 알리기 전에 몰래 알림'이라는 뜻의 '내시(內示)'에 접두사 '가(假)'가 붙었다.

이처럼 공문서, 홍보물, 안내판, 보도자료 등에는 일반 시민이 이해하기 어려운 행정용어가 수두룩하다.

또 앞의 문장처럼 "∼작성할 것", "∼제출하기 바람" 등 권위적인 표현도 적지 않다.

이들 문장은 "∼작성해 주십시오", "∼제출해 주십시오"로 각각 바뀌는 추세다.

차별적 표현인 '정상인'은 '비장애인'으로, '외국인 근로자 등 소외계층'은 '외국인 근로자 등'으로 대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북 전주시가 어려운 외래어·한자 등은 물론 권위적이고 차별적인 행정용어들을 바로 잡기로 했다.

시민 누구나 알아듣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바꾸려는 것이다.

시는 우선 각 실·국별 사용실태를 조사하고 시민들로부터 행정용어에 대한 의견을 듣기로 했다.

또 다른 기관의 행정용어 순화·개선 사례를 수집하기로 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행정기관의 공문서 등이 아직도 어렵고 권위적인 만큼 알기 쉬운 용어와 문장으로 바뀌어야 한다"면서 "시민이 어렵게 느끼는 시청 부서의 명칭도 조직 개편을 통해 바꿀 계획"이라고 말했다.

ichong@yna.co.kr

☞ [월드컵] 아시아팀 모두 퇴장…일본 16강이 최고 성적
☞ 의사 행세하며 랜덤채팅으로 만난 여성 돈 뜯은 30대
☞ "만삭 임신부에도 국경은 열리지 않았다"…27만 피란
☞ 아시아나 기내식 납품 협력업체 대표 숨진채 발견
☞ 태국 동굴실종 소년들, 열흘만에 '기적적' 생존 확인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