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배아줄기세포로 원숭이 심장병 고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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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과학자들이 인간 배아 줄기세포로 원숭이의 심장병을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 같은 영장류인 원숭이에서 줄기세포의 효능이 입증되면서 머지않아 인간에게서도 줄기세포로 심장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찰스 머리 워싱턴대 의대 교수는 2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에서 "인간 배아 줄기세포로 만든 심장 근육세포를 심장병에 걸린 원숭이에게 이식해 뚜렷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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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과학자들이 인간 배아 줄기세포로 원숭이의 심장병을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 과거 쥐와 같은 작은 동물에서 줄기세포로 심장병을 치료한 적이 있지만 같은 방법을 인간에게 적용하면 번번이 실패했다. 이번에 같은 영장류인 원숭이에서 줄기세포의 효능이 입증되면서 머지않아 인간에게서도 줄기세포로 심장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찰스 머리 워싱턴대 의대 교수는 2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에서 "인간 배아 줄기세포로 만든 심장 근육세포를 심장병에 걸린 원숭이에게 이식해 뚜렷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인간 배아 줄기세포는 정자와 난자가 만난 지 5~6일 된 배아(수정란)에서 만들어지는 일종의 원시(原始) 세포로 모든 종류의 인체 세포로 자란다. 연구진은 배아 줄기세포에 특정 물질을 처리해 심장 박동의 원동력인 심장 근육세포로 자라게 했다. 이어 배양한 심장 근육세포 7억5000만개를 심근경색에 걸린 원숭이의 심장에 이식했다. 심근경색은 심장으로 가는 혈관이 막혀 산소 공급이 중단되고 심장 근육세포들이 죽는 질병이다. 실험 결과 이식한 인간 심장 근육세포들은 원숭이 심장에서 새로운 근육을 형성했다. 당초 원숭이는 심근경색으로 인해 심장의 혈액 공급 기능을 40% 이상 잃은 상태였다. 인간 심장 근육세포를 이식한 지 4주가 지나자 원숭이는 혈액 공급 능력의 3분의 1을 회복했으며, 12주 후에는 3분의 2 이상이 본래 상태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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