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보다 한 발 늦은 예측..서해→동해 '광폭 오차' 왜?

이수정 입력 2018. 7. 2.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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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해안으로 온다던 태풍 진로가 며칠새 부산 밑으로 빠져나가는 상황이 됐습니다. 예보는 바뀔 수도 있는 것이지만 그 과정이 좀 아쉽습니다. 미 해군 기상대와 일본 기상청에 비해 한 발 늦기 때문입니다.

이수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월 29일 태풍 쁘라삐룬이 막 생성될 무렵, 제주 서쪽을 지나 우리나라 서해에 근접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하지만 그 뒤로 기상청은 계속 이 태풍의 진로를 수정했습니다.

[유희동/기상청 예보국장 (어제) : 오늘 새벽부터는 그 진로를 동쪽으로 이동을 해서 제주 동쪽을 지나 남해안 중간쯤으로 들어오는 것으로 수정했습니다.]

예측이 급격히 빗나간 것은 한반도 상층의 찬공기 흐름을 정확히 분석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30일만해도 찬공기 덩어리가 북한 쪽에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찬공기가 제주도까지 내려왔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세력이 약한 이번 태풍이 이 찬공기에 막혀 방향을 동쪽으로 급격히 튼 겁니다.

진로를 수정한 시점도 주변국들에 비해 늦었습니다.

우리 기상청이 군산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한 시간에 이미 일본 기상청과 미 해군 기상청은 동쪽으로 많이 치우친 새 진로를 발표했습니다.

기상청은 주말동안 한반도에 걸쳐있던 장마전선까지 고려해야 해서 예측이 늦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정도 진로 수정은 오차범위 내라고 덧붙였습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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