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스페인 귀화 러브콜 거절?.."형들과 한국축구 이끌고 싶어" 과거 발언 주목

스포츠한국 서지연 기자 2018. 7. 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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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툴룽컵 베스트11 이강인은 과연 스페인 귀화를 선택할 것인가.

2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레시아 지역지 수페르데포르테는 스페인축구협회(RFEF)가 이강인(17·발렌시아 후베닐A)의 재능을 높이 평가해 귀화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스페인축구협회의 귀화 추진 보도에 대한 이강인의 반응이 나오지 않은 만큼 어느 한쪽에 무게를 두고 예측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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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선수의 모습.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한국 서지연 기자] 2018 툴룽컵 베스트11 이강인은 과연 스페인 귀화를 선택할 것인가.

2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레시아 지역지 수페르데포르테는 스페인축구협회(RFEF)가 이강인(17·발렌시아 후베닐A)의 재능을 높이 평가해 귀화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스페인은 그동안 발전 가능성이 높은 유스 선수들을 발굴해 귀화를 추진했던 게 사실. 대표적인 귀화선수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스페인 대표팀으로 뛴 티아고 알칸타라(27·바이에른 뮌헨)와 디에고 코스타(30 ·아틀레티고 마드리드)가 있다.

알칸타라와 코스타는 각각 이탈리아와 브라질 출신으로 어린 시절 스페인축구계의 눈독을 받고는 스페인 국적을 취득, 이제는 어엿한 스페인의 대표적인 간판스타로 우뚝 올라섰다.

물론 모든 선수가 귀화를 택한 것은 아니다. FC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리오넬 메시는 “아르헨티나 이외의 국적으로 뛰는 것은 상상해보지 않았다”면서 거절한 바 있다.

스페인이 탐내고 있는 이강인은 지난 2009년 인천유나이티드 유소년 아카데미를 통해 축구와 인연을 맺은 뒤 2011년 발렌시아 유스팀에 입단했다.

그로부터 2년 뒤인 2013년 블루 BBVA 대회에서 득점왕으로 베스트7에 선정되었고, 2015년에는 '로케타스 데 마르 대회'에 참가해 발렌시아를 우승으로 이끌며 대회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발렌시아CF의 B팀인 발렌시아 CF 메스타야로 옮겨 다시 한번 ‘축구신동’임을 입증했다.

스페인축구협회(RFEF)는 “이강인은 한국의 젊은 재능이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성인 레벨에서 엘리트로 분류되는 엄청난 잠재력의 소유자다”며 극찬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이 한국인으로서 병역 의무를 이행해야 하지만 스페인 국적을 취득하면 군 복무와 같은 걸림돌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귀화 이유를 밝혔다.

스페인은 1일(현지시각) 2018 월드컵 개최국인 러시아를 넘지 못하고 16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스페인 축구의 황금세대를 이룬 세스크 파브레가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다비드 실바, 세르히오 라모스, 헤라르드 피케 등이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앞두고 있다. 그만큼 세대교체가 절실하다.

그러나 스페인축구협회의 귀화 추진 보도에 대한 이강인의 반응이 나오지 않은 만큼 어느 한쪽에 무게를 두고 예측할 수는 없다. 다만 과거 그의 발언을 보면 귀화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지난해 U-18, U-19 대표팀 인터뷰에서 "한국인이기 때문에 스페인에서 선진축구를 잘 배워 형들과 같이 우리나라를 이끄는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는 말로 태극마크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냈었다.

태극마크와 스페인 귀화. 과연 어느쪽이 `축구천재' 이강인의 마음을 잡아끌 것인가.

스포츠한국 서지연 기자 riswell@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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