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클래스' 데헤아, 월드컵에서는 '기름손' 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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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의 유효 슈팅 중 단 1개만 막았다.
호날두의 땅볼 중거리 슈팅을 데헤아가 손에서 놓치며 골을 내준 것이다.
모로코과의 3차전에서 데헤아는 유효슈팅 3개 중 2개를 실점으로 내줬고 스페인은 2-2 무승부를 거뒀다.
데헤아는 이번 대회에서 11개의 유효슈팅 중 10개를 실점하며 자신의 명예를 실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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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11개의 유효 슈팅 중 단 1개만 막았다. 다름 아닌 스페인 다비드 데헤아(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의 러시아 월드컵 성적이다.
데헤아 골키퍼를 주전으로 내세운 스페인은 1일 밤 11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서 승부차기 혈투 끝에 패배했다.
데헤아는 스페인의 B조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전까지 총 4경기에 풀타임 출전했다.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다 클린시트(18회)로 골든 글러브를 수상한 데헤아에게 No.1을 맡긴 것은 당연해 보였다.
하지만 데헤아는 첫 경기부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데헤아는 지난 16일 포르투갈과의 B조 1차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3골을 헌납했다. 그중 두 번째 골은 치명적인 실수로 내준 실점이었다. 호날두의 땅볼 중거리 슈팅을 데헤아가 손에서 놓치며 골을 내준 것이다. 결국 데헤아는 포르투갈의 유효슈팅 3개를 모두 막지 못했다.

이란과의 2차전은 무실점으로 마쳤지만 데헤아는 좋아할 수 없었다. 이란이 유효슈팅을 단 한 개도 날리지 못했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였기 때문이다. 모로코과의 3차전에서 데헤아는 유효슈팅 3개 중 2개를 실점으로 내줬고 스페인은 2-2 무승부를 거뒀다.
1일 치른 개최국 러시아와의 16강전에서 데헤아는 러시아가 시도한 하나의 유효슈팅을 막지 못했다. 결국 스페인은 러시아와 1-1 접전 끝에 승부차기에 돌입해야 했다. 스페인 키커 5명의 PK 중 러시아의 이고르 아킨페프 골키퍼가 2개를 막았다. 하지만 데헤아는 러시아 키커 4명의 PK를 단 하나도 막지 못했다.
결국 스페인은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하며 러시아에 8강 진출을 양보해야 했다. 데헤아는 이번 대회에서 11개의 유효슈팅 중 10개를 실점하며 자신의 명예를 실추시켰다. 스페인은 `믿을맨` 데헤아로부터 믿음직스러운 선방을 선사받지 못하며 16강 무대에서 쓸쓸히 퇴장해야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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