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조원 규모 사우디 원전 예비사업자에 '한국 선정'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20조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에 우리나라가 예비사업자(쇼트리스트)로 선정이 됐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는 사우디 원자력재생에너지원(K.A.CARE)으로부터 사우디 원전 건설을 위한 예비사업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이날 공식 통보 받았다.
사우디는 2030년까지 약 200억달러 규모의 2.8GW(기가와트)급 원전 2기를 건설할 예정으로 이번 1단계 입찰에 참여한 한국, 미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5개국을 예비사업자로 선정했다.
당초 2~3개국으로 예비사업자를 추릴 것으로 전망됐으나 5개국 모두 선정한 셈이다. 최종 사업자는 본 입찰 절차를 거쳐 내년 쯤에 확정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산업부는 내다보고 있다.
만약 최종사업자로 우리나라가 선정될 경우 독자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원전(APR-1400)이 건설될 예정이다. 이 APR-1400 원전은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에 첫 수출된 모델이기도 하다.
산업부는 2일 백운규 장관 주재로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중공업 등 관련 기관·업계와 민관 합동으로 '원전수출전략협의회'을 열어 사우디 원전 최종 수주를 위한 지원방안을 점검한다.
최종 수주를 위한 지원 기구로 '사우디 원전 지원센터'를 신설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이 센터는 사우디측 요구사항 분석, 입찰 제안서 작성, 양국 업계간 실무협의 등을 위한 종합 실무지원기관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jep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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