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실리콘밸리학교 스마트폰 엄격 제한..佛, 법 만들어 모든 초중고 교내서 불허
◆ 스마트폰 강국의 그늘 ① ◆
하지만 수업시간에는 예외다. 스마트폰이 학생들 수업 집중력을 크게 방해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 학교 차드 스튜어트 교감은 "스마트폰 알람이나 앱은 중독성이 강해 학생들 주의를 산만하게 한다는 판단이 섰다"고 전했다. 스마트폰이나 앱을 만드는 엔지니어 학부모가 즐비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조차 자녀들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생각은 대체로 부정적이다. 기술이 아이들에게 중독을 유발할 수 있으며 스스로 통제가 안 되는 등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는 오는 9월부터 학교 내 스마트폰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로 하는 등 지구촌은 교육 현장에서 스마트폰 사용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대만은 2~18세 유·아동과 청소년이 디지털 기기에 과몰입하면 부모와 보호자에게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을 막기 위해 자녀의 사용 시간과 사용 목적 등을 감시하는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일례로 저가 통신사인 UQ모바일은 월 324엔을 내면 자녀들의 사용 앱과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놔 인기를 끌기도 했다. 여전히 폴더폰 판매량이 많은 일본의 특성상 자녀의 스마트폰 중독을 막기 위해 폴더폰을 사주는 경우도 있다.
[도쿄 = 정욱 특파원 / 실리콘밸리 = 손재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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