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의 첫 SUV' 컬리넌, 국내 출시..가격 4억6900만원부터

진상훈 기자 2018. 6. 2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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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 자동차 브랜드 롤스로이스의 첫번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컬리넌이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됐다.

롤스로이스의 첫번째 SUV 컬리넌/롤스로이스 제공

롤스로이스는 2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컬리넌을 공개하고 공식 판매에 들어갔다.

컬리넌은 1900년대 인도의 거친 산악지형, 모래로 뒤덮힌 사막에서도 독보적인 성능을 자랑했던 클래식카 롤스로이스의 철학과 특징을 이어받은 SUV 모델이다. 폴 해리스 롤스로이스 아시아태평양 총괄 디렉터는 “컬리넌은 강원도에서의 서핑, 스노우보딩 등 다양한 여가활동 뿐만 아니라 도심에서 쇼핑, 미술관 관람을 하기에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SUV”라고 소개했다.

컬리넌은 뉴 팬텀을 통해 처음 소개된 100% 알루미늄 구조의 럭셔리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럭셔리 아키텍처는 뉴 팬텀보다 높고 짧아진 스페이스 프레임에 맞춰 재구성됐다.

SUV 세그먼트 최초로 ‘쓰리 박스(three box)’ 스타일이 적용돼 뒤편 수납공간과 탑승객석을 유리 파티션으로 완전히 분리시키고 엔진실, 차체 실내, 트렁크 등 3개의 독립 공간을 갖췄다. 이를 통해 아늑한 내부 공간을 제공하고 극한의 기후에서 트렁크를 열 때에도 최적의 온도와 스타일을 유지한다.

차량 전면부는 헤드라이트와 공기 흡입구 등 핵심 기능들을 차체 안쪽으로 배치했고 판테온 그릴을 가로지르는 수직, 수평선과 주간주행등을 통해 강렬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컬리넌의 내부/진상훈 기자

측면은 남성적인 강인함을 강조했다. 1835mm에 이르는 전고와 차량의 벨트라인보다 높게 자리잡은 보닛 후드를 통해 위풍당당한 느낌을 자아낸다. 트렁크는 1930년형 ‘D-Back 롤스로이스’와 비슷한 느낌이 들도록 디자인됐다. D-Back 롤스로이스는 짐을 자동차 외부에 적재할 수 있는 전세계에 얼마 남지 않은 희귀 모델 중 하나다.

차량 내부는 롤스로이스의 전통과 기능성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센터페시아 상단은 현대적인 ‘박스 그레인(Box Grain)’ 블랙 가죽으로 마감됐다. 이 가죽은 이태리산 고급 핸드백에 쓰이는 가죽과 유사한 재질로 뛰어난 내구성과 방수처리기능을 갖추고 있다.

새롭게 설계된 시트는 단순하지만 현대적인 말굽 모양의 그래픽이 더해져 등받이의 안정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모든 시트 등받이 패널은 롤스로이스는 고차원적인 입체감을 표현하기 위해 단 하나의 가죽으로 제작됐다.

뒷좌석은 고객의 취향에 맞게 라운지 시트(Lounge Seat)와 개별 시트(Individual Seat)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롤스로이스가 브랜드 최초로 선보인 라운지 시트는 뒷좌석을 접어 총 5명이 탑승할 수 있도록 했다. 뒷문 포켓에 위치한 버튼을 누르면 시트를 접을 수 있으며 적재공간을 기본 560리터에서 총 1886리터, 길이 2245mm까지 확장한다.

개별 시트는 뒷좌석 중앙에 위치한 고정식 센터콘솔에 롤스로이스 위스키 잔과 디캔더, 샴페인 글라스, 아이스박스로 구성된 드링크 캐비닛이 설치됐다. 전통적인 4인 좌석 구조로 설계돼 실용성보다 롤스로이스 특유의 고급스러운 느낌을 지향하는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컬리넌 뷰잉 스위트/롤스로이스 제공

컬리넌은 신형 6.75리터 V12 트윈 터보 엔진과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해 최고출력 563마력, 최대토크 86.7kg·m의 힘을 발휘한다. 최신 에어 서스펜션은 차체와 휠 가속, 조향, 카메라 정보를 초당 수백만번 계산해 충격 흡수에 최적화된 상태로 능동적으로 변화한다.

실내에 마련된 ‘에브리웨어(Everywhere)’ 버튼을 누르면 컬리넌의 오프로드 성능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이 활성화 되면 최대토크를 4개의 휠에 막힘없이 전달해 거친 트랙이나 젖은 잔디, 자갈길, 진흙밭과 모래밭에서도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하다.

최첨단 편의장비도 대거 탑재됐다. 터치 디스플레이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졸음방지 주행보조시스템, 파노라믹 뷰, 경고 기능이 포함된 나이트 비전과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충돌 경고 시스템, 후측면 접근 차량 경고 시스템, 차선이탈, 변경 경고 시스템, 고해상도 헤드업 디스플레이, 새로운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도 탑재됐다.

이 밖에 컬리넌은 특별한 맞춤 적재공간인 ‘레크리에이션 모듈’이 적용됐다. 낚시, 드론, 스노우보드, 암벽등반 등 다양한 장비를 맞춤식 공간에 적재할 수 있다. 적재공간에 좌석을 배치해 풍경을 감상하거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컬리넌 뷰잉 스위트’도 배치됐다.

롤스로이스 컬리넌은 이날부터 주문이 가능하고 차량 인도는 내년부터 시작된다. 가격은 4억6900만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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