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x알파볼의 선택] 잉글랜드 승? 벨기에 승?.. 무승부 유력

손병하 입력 2018. 6. 28. 13:57 수정 2018. 7. 1.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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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1x알파볼의 선택] 잉글랜드 승? 벨기에 승?.. 무승부 유력

■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승부 예측

b11x알파볼의 선택

GROUP G: 잉글랜드 vs 벨기에


G조 1위를 향한 진검승부가 시작된다. G조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뽐내며 나란히 2연승, 일찌감치 튀니지와 파나마의 꿈을 깨트린 잉글랜드와 벨기에가 맞붙는다. 잉글랜드와 벨기에는 지난 조별 라운드 두 경기에서 2연승, 8득점 2실점으로 데칼코마니 같은 모습을 보였다. 약한 상대를 확실하게 무너트리며 조 1위를 노리고 있는 잉글랜드와 벨기에다.

이 경기에서 승자가 조 1위를 차지한다. 만약 비기면 여섯 가지 순위 결정 방식(승점→ 골 득실→ 다 득점→ 동률 팀 간 승점→ 동률 팀 간 골 득실→ 동률 팀 간 다 득점)에서 모두 동률을 기록하기에, 페어플레이 점수로 순위를 결정해야 한다. 상당히 까다로운데, 그만큼 결과를 점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베스트 일레븐(b11)>과 알파볼의 선택은 무승부다.


먼저 b11이 이 경기의 승패가 어느 한 쪽으로 기울지 않으리라 예측한 이유를 설명한다. 양 팀은 가진 장점과 단점이 상당히 비슷하다. 일단 이번 대회 시작 후 예상대로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공격이 강하고 수비가 안정적이며, 그런 기본적 전력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심지어 2차전은 나란히 많은 골을 터트리며 신나게 웃었다.

무엇보다 두 팀 승부가 팽팽하게 전개 될 것이라 전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서로가 서로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잉글랜드는 당연히 자국 리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들로 구성돼 있다. 단 한 명도 다른 나라에서 뛰는 선수가 없다. 그런데 벨기에도 비슷하다. 모든 선수는 아니지만, 로멜루 루카쿠와 에당 아자르 등 핵심 멤버 다수가 EPL서 뛴다.

그래서 서로가 서로를 잘 안다. 루카쿠의 공격 스타일을 필 존스가 알고 있고, 케인이 즐기는 드리블 방향을 얀 베르통헌이 알고 있다. 케빈 더 브라위너가 싫어하는 걸 카일 워커가 알고 있고, 게리 케이힐의 약점을 아자르가 잘 알고 있다. 서로가 서로의 강점과 약점을 모두 잘 알고 있는 것인데, 이러면 당연히 상대를 뚫기가 쉽지 않다. 무승부가 유력하다.


이번엔 알파볼의 선택을 소개한다. 빅 데이터에 기반을 두고 승부를 예측하는 알파볼은 두 팀의 공격력과 수비력의 수치가 높은 위치에서 부닥쳐 쉬이 결론나지 않을 것이라 봤다. 알파볼은 공격력에서는 루카쿠-아자르-더 브라위너가 이끄는 벨기에가 앞선다고 봤고, 수비력에서는 존 스톤스-워커-해리 맥과이어 등이 버티는 잉글랜드가 낫다고 봤다.

알파볼은 공격력에서는 근소한 벨기에의 우위를 점쳤다. 벨기에는 9.6P를 획득했고, 잉글랜드는 9.3P를 얻었다. 두 팀 모두 32개 참가국 평균 8.1P를 크게 웃도는 강한 공격력을 가졌지만, 벨기에에 근소한 우세를 선언했다. 수비력에서는 반대로 잉글랜드가 조금 우위다. 알파볼은 잉글랜드에 9.1P의 수비력을 선사, 8.7P를 얻은 벨기에보다 낫다고 판단했다.

이렇게 양 팀은 팀 전력의 근간인 공격력과 수비력에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공격력과 수비력 모두 참가국 평균을 웃도는 만큼, 그 수준도 대단히 훌륭하다. 양 팀은 또 다른 지표인 골 결정력과 선방력에서도 오차 범위 내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는데, 이렇다 보니 알파볼조차 두 팀 중 어느 한 쪽의 우세를 선언하지 못하고 무승부를 선택하게 됐다.


마지막으로 양 팀이 가진 모든 힘과 이번 대회를 통해 모인 빅 데이터를 종합해 내린 알파볼의 결론이다. 알파볼은 잉글랜드에 7.1P, 벨기에에 7.7P를 줬다. 알파볼 포인트만 놓고 보면 벨기에가 0.6P 앞서고 있다. 0.6P 차이, 이건 데이터로 확인한 양 팀의 전력 차이가 거의 없음을 의미한다. 물론 알파볼 포인트 차이가 낮은 만큼 변수도 가능하지만 말이다.

공히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들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도 크게 이상할 것 없는 전력을 지닌 팀들이기도 하다. 그리고 대회 시작 후 이변을 허락하지 않고 있기도 하다. 게다가 서로가 서로를 잘 안다. 빅 데이터에 기반을 두고 뽑은 데이터마저 호각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경기에서 무승부가 아닌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을까? 물론 축구는 모르지만.


글=베스트 일레븐 취재팀(www.besteleven.com)
데이터=팀트웰브(www.team12.co.kr)
디자인=김미정(www.besteleven.com)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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