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북한은] 北 "조국의 산들 푸르게"..남북 산림 협력은 언제?
북한 조선중앙TV가 어린나무, 즉 나무모 생산 방법에 대한 과학영화라며 방영한 영상물입니다.
김정은 위원장 지침을 받들어 과학화, 공업화, 집약화를 통해 전국을 수림화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조선중앙TV : 내 조국의 산들을 수림화, 원림화하고 푸른 숲, 설레는 보물산, 황금산으로 전면시킬 데 대한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말씀을…]
토양을 어느 정도 높이로 쌓아야 하는지, 나뭇가지를 잘라 심는 가지모는 어느 정도 길이로 잘라 어떻게 심어야 하는지 상세하게 설명합니다.
[조선중앙TV : 심은 가지모가 넘어지지 않게 밑부분이 3센티미터 정도 들어가게 심어야 하며 잎이 겹쳐지지 않도록 간격을 잘 보장해야 합니다.]
분무 장치 등 장비들과 효과도 상세히 설명하는데 이런 과정들을 숙지해서 조국의 산들을 더 푸르게 하자고 선전하는 겁니다.
북한 매체가 산림녹화 사업을 이렇게 강조하는 건 북한의 산림 황폐화가 이미 심각한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북한 산림의 32%가 황폐화된 것으로 보고 있는데, 그 정도가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심각하다는 영국 기업의 분석이 나올 정도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직접 언급할 만큼 북한도 산림녹화 사업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김정은/北 국무위원장 (올해 1월 신년사) : 산림 복구 전투 성과를 더욱 확대하면서 이미 조성된 산림의 보호 관리를 잘하는 법과 함께…]
앞서 남북정상회담 이행추진위회는 북한과의 산림협력에 대비해 남북관계발전 분과 아래 별도의 팀도 꾸리기도 했습니다.
북쪽은 가장 필요로 하고 우리는 경험이 많은 분야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었는데 남북 간 공동 연구 등을 통해 언제 첫발을 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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