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오늘 원 구성 협상 돌입..상임위 등 놓고 '기싸움' 예고

강지은 2018. 6. 2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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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한국, 운영위·법사위 등 주요 상임위 '눈치싸움' 예상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여야는 27일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인 국회 정상화를 위한 후반기 원 구성 협상에 돌입한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의 공동교섭단체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평화와 정의)' 장병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시30분 국회 귀빈식당에서 교섭단체 대표 회동을 갖고 원 구성을 논의한다.

여야 4개 교섭단체 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출, 상임위 배분 등을 놓고 격론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회 내에 운영되고 있는 상임위는 총 18개다. 민주당은 의석수에 비례해 나눈 관례에 따라 상임위원장 배분을 8:7:2:1(민주당·한국당·바른미래당·평화와 정의)로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바른미래당과 평화와 정의가 각각 2개의 상임위원장을 노리고 있어 조정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핵심 상임위원장 자리인 운영위원장과 법제사법위원장을 둘러싼 민주당과 한국당의 치열한 신경전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관행적으로 여당이 맡아온 운영위원장과 함께 한국당이 맡고 있는 법사위원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반면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법사위와 운영위 등 주요 상임위원장 자리를 반드시 사수하겠다는 입장인 만큼 진통이 불가피하다.

이에 민주당은 상임위 배분이 여의치 않으면 의장단만이라도 먼저 뽑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민주당은 원내 1당이 국회의장을 맡아온 관례에 따라 6선의 문희상 의원을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한 상태다.

그러나 야당은 보다 많은 상임위원장 확보를 위해 의장단 선출과 상임위 배분의 연계를 주장하고 있어 여야 간 협상이 순탄하게 이뤄질지 미지수다. 국회의장과 통상 야당이 맡아온 2명의 부의장 선출에 따라 상임위원장 확보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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