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치인 차명 후원' 고재호 전 사장에 벌금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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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들에게 강만수(73) 전 산업은행장 이름으로 후원금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재호(63)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과 임기영(65) 전 한라홀딩스 부회장에게 검찰이 벌금형을 구형했다.
임 부회장은 대우증권 사장 당시 강 전 행장의 요구로 김 의원 등 7명에게 총 2100만원의 후원금을 주고, 강 전 행장에게 취임축하금 명목으로 10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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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호·임기영에 벌금 500만원 구형
검찰 "강만수에게 뜯긴 측면도 있어"

【서울=뉴시스】김현섭 기자 = 국회의원들에게 강만수(73) 전 산업은행장 이름으로 후원금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재호(63)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과 임기영(65) 전 한라홀딩스 부회장에게 검찰이 벌금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조의연) 심리로 열린 뇌물공여 등 혐의 재판에서 고 전 사장과 임 전 부사장에게 각각 벌금 500만원 선고를 재판부에 요구했다.
검찰은 "뇌물 죄질만 따지면 가볍다고 할 수 없지만 수사에 협조했고 피고인들이 좀 뜯긴 측면도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고 전 사장은 최후진술에서 "강 전 행장 요청에 따라 정치후원금을 낸 건 사실"이라며 "다만 그 후원금으로 인해 강 전 행장에게 어떤 경제적 이익을 준다는 생각은 못했다. 그리고 그로 인해 제가 이익 본다는 생각도 못했다는 점을 감안해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심려를 끼쳐드려 거듭 죄송하다"고 밝혔다.
임 전 부사장은 "우선 송구스럽고 한없이 부끄럽다. 깊히 반성했다"며 최후진술을 짧게 마쳤다.
고 전 사장은 2012년 3월 강 전 행장의 요구로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국회의원 6명에게 총 1740만원 상당의 차명 후원금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 조사결과 고 전 사장은 자신을 대우조선해양 사장으로 선임해준 데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강 전 행장의 요구에 응했고, 돈을 건네면서 "강 전 행장이 주는 것"이라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임 부회장은 대우증권 사장 당시 강 전 행장의 요구로 김 의원 등 7명에게 총 2100만원의 후원금을 주고, 강 전 행장에게 취임축하금 명목으로 10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한편 강 전 행장은 이 사건을 포함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로 지난달 징역 5년2개월에 벌금 5000만원, 추징금 8800여만원이 확정됐다.
고 전 사장은 재임 기간동안 총 5조7059억원 규모의 회계사기를 벌인 혐의로 지난해 12월 징역 9년이 확정됐다.
af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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