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공장 '김어준 공백' 위협..장윤선 기자는 누구?

2018. 6. 26. 08: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휴가를 떠난 김어준을 대신해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을 맡고 있는 장윤선 기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김어준 못지않은 예리하고 날카로운 질문과 논평으로 인해 오늘(26) 오전 주요포털 실검 키워드로 장윤선 기자의 이름이 키워드로 노출되고 있다.

1970년생인 장윤선 기자는 1989년 청주대학에 입학, 학교 영자지 기자로 활동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어준의 휴가로 ‘뉴스공장’의 임시 진행을 맡고 있는 ‘이슈파이터’의 장윤선 기자.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휴가를 떠난 김어준을 대신해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을 맡고 있는 장윤선 기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김어준 못지않은 예리하고 날카로운 질문과 논평으로 인해 오늘(26) 오전 주요포털 실검 키워드로 장윤선 기자의 이름이 키워드로 노출되고 있다.

1970년생인 장윤선 기자는 1989년 청주대학에 입학, 학교 영자지 기자로 활동했다. 졸업 후 1993년 언론계에 진출했고 1995년부터 참여연대에서 활동하며 정기간행물 월간 ‘참여사회’ 편집장을 지냈다. 이후 ‘오마이뉴스’ 포럼팀·사회부·국제부 기자를 거쳐 사회부 차장과 정치 전문 기자로서 활동하다가 2013년 12월, 정치 선임 기자가 됐다.

장 기자는 시민사회·인권·빈곤 등에 주목해오다가 ‘군사쿠데타 청명계획’과 ‘제주 봉황새작전의 비밀을 찾아서’ 등을 보도하며 취재 폭을 현대사까지 넓혔다.

2014년 9월부터에서 오마이뉴스에서 선보이는 팟캐스트 ‘장윤선의 팟짱’을 진행을 맡았다. 이후 2016년부터 ‘장윤선·박정호의 팟짱’으로 방송 명을 변경했다가 1년 만인 2017년 2월 6일부터 다시 ‘장윤선의 팟짱’으로 원래 이름을 되찾아 방송됐다.

tbs ‘정봉주의 품격시대’패널로 활동하다가 2017년 11월 10일부터 tbs ‘장윤선의 이슈파이터’를 금요일마다 진행했다. 같은 시간대에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방영하던 ‘정봉주의 품격시대’가 종영하면서 2018년 1월 8일부터 ‘장윤선의 이슈파이터’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로 확대 편성됐다.

이날 방송된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장 기자는 자유한국당 내에서 최근 유행되고 있는 유행어인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에 대해 논평했다.

장 기자는 “‘아무래도 제정신들이 아니다. 자기와 생각이 다르면 남의 허벅다리를 찌르고 무슨 책을 냈다고 하면 잡아가질 않나 남의 사상에 대해 이야기 한다고 어린 학생들 주리를 틀지 않나 모든 것이 좌우라는 이름으로 정당화되니 참 딱한 일이다. 좌는 절대로 나쁘고 우는 절대 옳다. 이런 위험하고 유치한 이분법의 대표 신봉자인 레이건 조차 부정하는데 말이다’”라며 1988년 9월 15일 고(故) 리영희 선생의 칼럼 ‘새는 좌우로 난다’의 일부에 대해 언급했다.

장 기자는 “난데없이 30년 전 칼럼을 꺼낸 이유는 최근 자유한국당 안에서 이 말이 유행어가 됐기 때문이다. 리영희 선생은 은유적으로 맹목적 반공, 냉전 수구적인 사고, 극단적 우편향을 비판한 것이다. 그런데 냉전수구 이념에 뿌리를 둔 자유한국당이 최근 진보의 독주를 막겠다고 주장한다. 여러분은 어떻게 보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한국 정치에서 진보가 독주한 적은 있나. 한국 정치가 좌로 많이 기울었다면 유럽 정치인들은 뭐라고 할까. 해방 후 73년간 색깔 몰이로 왼쪽 날개 기회 있을 때마다 부러뜨리려 부단히도 애쓰지 않았나. 그래놓고 본인들 약체 되니 새는 좌우로 날아야 한다고 한다. 이런걸 코미디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는 고(故) 리영희 선생이 1994년 발표한 평론집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에서 차용한 유행어다. 리 교수는 평론집에서 “8·15 광복 이후 근 반세기 동안 이 나라는 오른쪽은 신성하고 왼쪽은 악하다는 위대한 착각 속에 살아왔다”고 짚었다. 리 교수는 한국사회에 만연한 맹목적 반공과 냉전 수구적 사고를 질타했다. 해당 문구는 극단적인 우편향의 한국사회를 표현한 것이다.

앞서 장 기자는 타계한 고(故) 김종필 총재에 대해 “4·18혁명으로 수립한 민주 정부를 5·16군사쿠데타로 무너뜨리고 군부독재의 길을 열었다”고 일침을 가했고, 문재인 정부의 국민훈장 무궁화장 추서 방침에는 ‘우리나라 훈장은 독재세력에는 관대하지만 민주인사에는 인색했다“며 민주화 인사 중 건국훈장 받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는 사실을 환기시켰다.

online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