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일산병원 '홍역' 집중감시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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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일산병원은 6월23일을 기점으로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동일 시점의 홍역 유행 발생과 관련해 집중감시 종료를 통보받았다.
조성민 동국대학교일산병원장은 "병원 교직원의 많은 관심과 도움으로 홍역의 원내 전파를 빠른 시일 내에 막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환자 유입이나 원내 의료진 감염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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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강근주 기자] 동국대학교일산병원은 6월23일을 기점으로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동일 시점의 홍역 유행 발생과 관련해 집중감시 종료를 통보받았다. 5월23일 첫 홍역확진환자 발생 이후 32일 만이다.
동국대학교일산병원은 첫 의심환자 발생 이후 질병관리본부와 협력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추가 전파 확산 차단 강화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관련 환자가 더는 유입되지 않고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병원이 빠른 시일에 안정화될 수 있던 것은 경기도 보건 당국과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은 물론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응급실 운영을 과감히 축소하고 격리 외래를 통해 일반환자와 분리 진료를 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의료진 모두가 협심한 결과다.
조성민 동국대학교일산병원장은 “병원 교직원의 많은 관심과 도움으로 홍역의 원내 전파를 빠른 시일 내에 막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환자 유입이나 원내 의료진 감염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동국대학교일산병원 감염관리실장은 “홍역 의심 증상(기침, 콧물, 발열, 발진, 인후통, 결막염)이 있으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에 문의하고 의료기관을 반드시 방문해야 한다”며 “손 씻기 및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는 감염병 예방에 가장 중요하므로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학교일산병원은 추후 대책으로 전 직원에 대해 홍역 면역력 검사(Measles IgG)를 시행해 면역력이 없는 경우 예방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며, 신규 직원 채용 검진 시에도 홍역 면역력 검사를 의무화할 예정이다.
또한 병원 내 홍역 유행 발생은 종식됐으나 해외 및 지역사회의 홍역 유입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홍역 환자 방문 가능성이 높은 진료과에 대한 진료계획과 응급실 감염관리 진료실에 별도의 격리진료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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