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프리뷰] 5강 문전, 이대호-박병호의 방망이가 춤춘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2018. 6. 2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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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대호. 롯데 자이언츠 제공

나란히 6~7위에 올라 있는 넥센과 롯데가 주중 3연전에서 중심 타자를 내세워 5강 문을 두드린다.

넥센과 롯데는 26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넥센은 78경기 38승40패로 6위에 랭크돼 있다. 롯데는 73경기 33승38패2무로 넥센을 1.5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

5위 KIA(36승37패)와 넥센의 격차는 0.5경기, 롯데는 KIA와 2경기 차밖에 되지 않아 5강권 진입에 충분한 희망이 있다. 넥센과 롯데는 올 시즌 6차례의 맞대결에서 서로 3승씩을 주고 받았다.

넥센 박병호.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두 팀은 6월 들어서 좋은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어 이번 3연전은 불꽃튀는 방망이 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다. 롯데가 6월 팀 타율 3할7리로 두산(3할3푼9리)에 이어 2위, 넥센이 2할9푼7리로 뒤를 잇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린 최근 6경기에서 넥센은 41득점으로 두산(56득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점수를 뽑았다. 같은 기간 롯데는 두산(13개)보다 1개 뒤진 팀 홈런 12개를 터뜨리는 장타력을 자랑했다.

4번 타자인 박병호(넥센)과 이대호(롯데)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 KBO리그 홈런왕 출신인 이들은 메이저리그를 경험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최근 두 명 모두 장타력이 살아났다. 박병호는 최근 6경기에서 홈런 3개를 추가하며 시즌 15홈런을 달성했다. 이 기간 동안 장타율은 9할9리에 달한다. 6월에만 8개의 홈런을 쏘아올린 이대호는 지난 23일 잠실 LG전에서 시즌 20호 홈런을 담장 너머로 날리며 역대 7번째로 5시즌 연속 20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박병호는 롯데에 강했다. 올해 롯데와의 6경기에서 타율 3할3푼3리 2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반면 이대호는 넥센전 타율 2할6푼3리(19타수 5안타)로 다소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상대 선발 투수와의 맞대결에서는 이대호가 조금 더 유리하다.

이대호는 26일 넥센 선발인 신재영에게 올시즌 3타수 2안타 타율 6할6푼7리를 기록했다. 하지만 박병호는 올시즌 처음으로 롯데 윤성빈과 맞대결을 치르기 때문에 다소 생소할 수 있다.

이대호는 홈 경기의 이점을 살려야 한다. 사직구장에서 홈팬의 응원을 등에 업고 3할8푼3리를 기록했고 홈런도 12개나 때려냈다. 올 시즌 첫 사직구장을 방문하는 박병호는 넥센 이적 첫 해인 2011년부터 미국 진출 직전 해인 2015년까지 사직구장에서 5시즌 동안 3할2푼2리 12홈런 36타점을 올렸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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