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24일 08시 03] 눈물 흘린 손흥민 "너무 죄송하지만 최선을 다했다"

이시정 입력 2018. 6. 2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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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대표팀 첫 골의 주인공이 된 손흥민이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손흥민은 "선수들이 상당히 잘 해줬는데 져서 아쉽다"며 "마지막 결과는 저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감정이 북받치기 시작해 결국 눈물을 흘렸습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대표팀 첫 골의 주인공이 된 손흥민이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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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원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대표팀 첫 골의 주인공이 된 손흥민이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손흥민은 "선수들이 상당히 잘 해줬는데 져서 아쉽다"며 "마지막 결과는 저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감정이 북받치기 시작해 결국 눈물을 흘렸습니다.

"남은 경기에서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서 국민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대한민국 축구가 아직 할 수 있다는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어 3차전 독일과 경기에서도 한국 공격의 최전방에 서게 될 그는 "너무 죄송스럽지만, 선수들은 정말 운동장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점을 알아주시면 좋겠다"며 "많은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인사했습니다.

rightnow@yna.co.kr


[전문]

눈물 흘린 손흥민 "너무 죄송하지만 최선을 다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대표팀 첫 골의 주인공이 된 손흥민이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멕시코와 F조 2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멋진 중거리포를 작렬, 1-2로 추격하는 골을 만들어냈다.

남은 시간이 부족해 끝내 동점은 이루지 못했으나 손흥민의 골은 실낱같은 16강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손흥민은 방송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상당히 잘 해줬는데 져서 아쉽고, 선수들이 빨리 정신적인 부분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울먹이는 목소리로 인터뷰에 응한 그는 "마지막 결과는 저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감정이 북받치기 시작해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그는 "(기)성용이 형이 주장으로서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고 팀 분위기를 전하며 "아직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고개 숙이지 말자고 선수들끼리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2차전 알제리와 경기에 이어 월드컵에서 두 번째 골을 넣은 손흥민은 "남은 경기에서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서 국민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대한민국 축구가 아직 할 수 있다는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다짐했다.

3차전 독일과 경기에서도 한국 공격의 최전방에 서게 될 그는 "너무 죄송스럽지만 선수들은 정말 운동장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점을 알아주시면 좋겠다"며 "많은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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