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수시로 보고있다" 동대문 공공화장실 몰카 합동점검

경찰·여가부·구청, 점검 후 '불법촬영 안심존' 스티커 붙여

몰카 합동점검 현장 (서울=연합뉴스) 서울 동대문경찰서와 여성가족부 인권지원팀, 동대문구청 여성안심보안관이 지난 20일 서울 동대문구의 한 공중화장실에서 불법 촬영기기(몰카)가 있는지 합동 점검하고 있다. 2018.6.22 [서울 동대문경찰서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여성가족부 인권지원팀, 동대문구청 여성안심보안관과 함께 지난 20일 서울 청량리역과 근처 롯데백화점 공중화장실 등에 불법 촬영기기(몰카)가 있는지 점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은 경찰의 '대(對) 여성 악성 범죄 집중단속 100일' 계획에 따라 성범죄가 급증할 것으로 우려되는 여름철 공공이용장소 이용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여성 대상 성폭력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이뤄졌다.

합동점검팀은 총 27개 화장실의 환기구와 화장실 문, 비데, 화재경보기, 스위치 주변 등 맨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장소를 전파탐지형·램프탐지형 첨단장비로 점검했으며 몰카는 발견되지 않았다.

동대문경찰서는 점검한 화장실들에 '경찰이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불법촬영 안심존' 스티커를 붙였다. 스티커가 붙은 시설에 대해 경찰은 분기마다 정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불법촬영 안심존' 스티커 (서울=연합뉴스) 서울 동대문경찰서가 지난 20일여성가족부 인권지원팀, 동대문구청 여성안심보안관과 함께 서울 동대문구의 한 공중화장실에서 불법 촬영기기(몰카)가 있는지 합동 점검한 뒤 '불법촬영 안심존'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2018.6.22 [서울 동대문경찰서 제공=연합뉴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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