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벤저스] 얼음국의 두 번째 동화 쓴 핀보가손&할도르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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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킹 군단' 아이슬란드 스트라이커 알프레드 핀보가손과 수문장 하네스 할도르손이 34만 아이슬란드 국민들의 영웅이 됐다.
핀보가손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월드컵 첫 골을 집어넣었고, 할도르손은 리오넬 메시의 페널티킥을 선방하며 팀의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19분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선취 득점으로 앞섰지만 전반 23분 알프레드 핀보가손의 동점골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핀보가손의 골은 아이슬란드의 사상 첫 월드컵 득점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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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바이킹 군단’ 아이슬란드 스트라이커 알프레드 핀보가손과 수문장 하네스 할도르손이 34만 아이슬란드 국민들의 영웅이 됐다. 핀보가손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월드컵 첫 골을 집어넣었고, 할도르손은 리오넬 메시의 페널티킥을 선방하며 팀의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아르헨티나는 16일 오후 10시(한국 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아이슬란드와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 라운드 D조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19분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선취 득점으로 앞섰지만 전반 23분 알프레드 핀보가손의 동점골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우승 후보이자 ‘메시 보유국’ 아르헨티나의 승리가 예상되는 경기였다. 아이슬란드가 월드컵 유럽 예선을 조 1위로 통과했다고는 해도, 남미 최강이자 세계에서도 다섯 손가락에 꼽히는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크게 고전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아이슬란드는 오랜 시간 발을 맞춰온 선수들 간 조직력을 바탕으로 압박과 빠른 역습으로 아르헨티나를 상대했다.
핀보가손의 날카로운 공격력은 뾰족한 고드름 같았다. 때를 기다리다 불시에 떨어져 아래에 있는 것들을 찌르는 고드름이었다. 2017-2018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2경기에서 12골 3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핀보가손은 고국 유니폼을 입고도 훨훨 날았다.
재차 슛 찬스를 엿보던 핀보가손은 각이 없는 곳에서도 아르헨티나 골문을 겨냥했고, 수비에도 적극 가담하며 아르헨티나를 압박했다. 전반 23분에는 천금같은 동점골을 뽑아냈다. 문전으로 떨어진 정확한 크로스를 그대로 때려 1-1을 만들었다. 핀보가손의 골은 아이슬란드의 사상 첫 월드컵 득점으로 기록됐다.

공격에 핀보가손이 있었다면, 수비에는 육탄 방어를 펼친 수비진이 있었다. 쉽게 부서지지 않는 얼음 장벽이었다. 특히 후반 17분 메시의 페널티킥을 막는 슈퍼 세이브를 선보인 할도르손 골키퍼의 활약이 빛났다. 메시가 노린 왼쪽 방향을 정확히 읽은 할도르손은 두 손을 모아 길게 뻗으며 다이빙해 메시의 슛을 튕겨냈다. 후반 41분에도 날카로운 슛을 쳐내는 슈퍼 세이브를 선보이며 다시 한 번 팀을 위기에서 끌어냈다.
아이슬란드는 핀보가손과 할도르손 두 영웅의 활약에 환하게 웃었다. 4만 5,000여 석 대부분을 차지한 건 하늘색 유니폼을 입은 아르헨티나 팬들이었지만, 경기장을 압도한 건 바이킹 전사들과 그들을 호위하는 팬들의 웅장한 바이킹 클랩이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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