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에서 '우리' 곁으로..영화로 바라본 위안부 문제

김영아 기자 입력 2018. 6. 16. 22:06 수정 2018. 6. 16.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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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다룬 영화가 최근 몇 년 사이 꾸준히 나오고 있지요. 위안부 문제가 우리 영화의 주요 소재로 자리 잡으면서 거리를 좁혀가고 있습니다.

김영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놈들이 우리들한테 사과를 할까?]

일본 정부를 상대로 한 전 세계 위안부 관련 소송 가운데 최초로 일부 승소 판결을 이끌어 낸 1998년 관부재판.

영화는 일본 시모노세키와 부산을 오가며 힘겹게 소송을 이어가는 열 명의 용감한 할머니들과 그들을 돕는 사람들의 사연을 담았습니다.

[언니, 왜 그렇게까지 할매들한테 집착하는 거야?]

[부끄러버서! 내 혼자 잘 먹고 잘게 산 게.]

위안부 피해자들의 이야기면서 동시에 할머니들의 손을 붙잡는 '우리'의 이야기입니다.

[민규동/'허스토리' 감독 : 할머니들을 뜨겁게 지지했던 다른 여성이기도 하고. 얼마나 훌륭한 지지자가 될 수 있는지.]

2015년 개봉한 '귀향'은 피해자들의 고통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차마 보기 힘들어서 외면해 온 역사를 정면에서 클로즈업해 360만 관객을 울렸습니다.

[나 영어 좀 가르쳐 줘.]

지난해 개봉한 '아이 캔 스피크'는 코미디입니다.

피해 할머니들이 먼 역사 속 인물이 아니라 일상 속 이웃으로 다가온 겁니다.

[증언 하시겠습니까?]

[네. 말할 수 있습니다.]

'위안부'라는 이름으로 뭉뚱그려진 그래서 먼발치에 놓인 피해자들. 영화는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우리와의 거리를 좁혀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 영상편집 : 김준희)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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