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이 말하면 차려자세로 기립..나도 그런걸 원해"

2018. 6. 16. 01:09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송인터뷰서 김정은 칭찬..기자들이 따져묻자 "농담·풍자한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공동합의문 서명식을 진행하고 있다. [AP=연합뉴스] ymarshal@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발언할 때면 사람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차려자세로 기립한다고 찬사를 보내면서 자신이 발언할 때도 사람들이 그러길 원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의 뉴스프로그램 '폭스 앤 프렌즈'에 출연해 김 위원장을 "강력한 지도자"(strong head)라고 지칭한 뒤 "그는 사람들이 다른 생각을 하도록 허용하지 않는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 위원장이 말을 하면 '피플'(people)은 일어나 차려자세를 한다"며 손짓으로 사람들이 자리에서 일어서는 모습을 흉내 낸 후 "'마이 피플'(my people)이 똑같이 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 김 위원장과 자신은 "좋은 케미스트리(궁합)"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송 출연 직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와 관련된 질문을 받자 "농담한 것"이라며 "여러분은 풍자를 이해하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칭한 '마이 피플'이 미국 국민을 일컫는 것인지, 아니면 백악관 직원들을 말하는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WP는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전체주의식 통치를 칭찬했다"고 비판했다.

k0279@yna.co.kr

☞ 홍준표 "마지막 막말하겠다…사이코패스·추한 사생활"
☞ 속옷 비치면 선정적? …흰색 속옷만 착용 강요
☞ "트럼프, '싱가포르 도착 후 회담 하루 앞당겨라' 발칵"
☞ '회생 졸업' 배우 이훈 "희망 잃어가는 분들에게…"
☞ 월드컵 생중계, '아프리카'는 되고 네이버는 왜 안 될까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