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산됐던 6·15남북해외위원장 회의, 20~23일 평양서 열릴 듯(종합)

김다혜 기자 2018. 6. 15. 12:0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통일부 "방북신청 받아 관계부처 협의 중"
"판문점선언 이행, 공동행사, 분야별 교류 논의"
이창복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 2018.4.26/뉴스1 DB © News1 박지수 기자

(서울=뉴스1) 김다혜 기자 = 지난 달 한 차례 무산됐던 6·15민족공동위원회 남·북·해외위원장 회의가 오는 20~23일 북한 평양에서 열릴 전망이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15일 도렴동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남측위)가 6월20일부터 23일까지 방북하겠다고 지난 12일 신청했다"며 "현재 관계부처가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남측위는 14일 "남·북·해외 뜻을 모으는 계기로서 6·15민족공동위원회 남북해외위원장회의를 평양에서 개최할 것을 추진하고 있다"며 "6월 20~23일, 남북해외 각계 대표들이 참여해 판문점 선언이행과 민족공동행사, 분야별 교류 등 민간교류의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고 밝혔다.

이와 관련 남측위 관계자는 "북측위의 초청을 받아 통일부에 방북 신청을 마쳤고 정부와 방북 대표단 규모를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백 대변인은 통일부가 대표단 규모를 줄이라고 요구했다는 보도와 관련 "현재 관계부처가 협의 중인 사안"이라며 "결과가 나오면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이 15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6.1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통일부가 방북을 승인하면, 이창복 남측위 상임대표의장이 이끄는 대표단은 3박4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해 북측위·해외위 위원장들과 함께 민간 교류의 여러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남·북·해외위는 6·15 남북공동행사 개최를 논의하기 위해 5월23일부터 26일까지 평양에서 위원장 회의를 개최하기로 한 바 있지만 무산됐다.

북한이 한미연합공중훈련 '맥스 선더'(Max Thunder) 등을 이유로 5월16일로 예정됐던 남북고위급회담을 연기하면서 남북 대화가 중단됐기 때문이다.

당시 남측위는 북측위에 초청장을 요청했지만 이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5·26 남북정상회담 이후 대화가 재개되면서 6·15 공동행사에 대한 기대가 커졌지만 남북 당국은 지난 1일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일정상 올해는 공동행사를 개최하기 어렵다고 의견을 모았다.

남측위도 북측위, 해외위와 논의 끝에 올해는 민간 차원의 공동행사를 진행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각자 현지에서 공동결의문을 발표하기로 했다.

이달 20~23일 남·북·해외위원장 회의가 성사되면 향후 8·15 공동행사 개최에는 파란 불이 켜질 것으로 보인다.

4·27 판문점 선언에는 '6·15를 비롯하여 남과 북에 다 같이 의의가 있는 날들을 계기로 당국과 국회, 정당,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 등 각계각층이 참가하는 민족공동행사를 적극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dhk@news1.kr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